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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묵상-2021년

욥기 1-5장 말씀 묵상

and said: "Naked I came from my mother's womb, and naked I will depart. The LORD gave and the LORD has taken away; may the name of the LORD be praised." In all this, Job did not sin by charging God with wrongdoing (욥기 1장 21-22절)

욥은 엄청난 고난에도 하나님을 원망하지만은 않았다. 그건 아마도 그가 하나님에 대해서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고통을 즐기는, 자신을 처벌하기 위해 주는 존재가 아니라고 믿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그런 신뢰를 갖고 있나?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망하지는 않나? 

After this, Job opened his mouth and cursed the day of his birth. (욥기 3장 1절)

욥은 자신이 태어난 것을 원망했다. 그 정도로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태어난 것을 원망했을 뿐,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않았다. 그 와중에서도 말이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한국교회에서는 하나님을 욕하면 안된다는 둥, 불평하면 안된다는 둥 모든 것을 좋게 받아들일 것을 강요하는데, 힘들 때 힘들다고 하는 것을 하나님은 부정적으로 보지만은 않으신단 것이다. 하나님은 그 마음도 아신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뭐라고 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의 힘듦과 고통을 아시고 지켜보고 계신다. 그렇기 때문에 또 힘든 것은 솔직하게 힘들다고 고백하고 때로는 울부짖어도 된다. 그 과정에서 우린 하나님을 더 잘 이해하게 되기도 하니까. 욥기가 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