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묵상/말씀묵상-2021년

욥기 21-28장 말씀 묵상

Would he oppose me with great power? No, he would not press charges against me. There an upright man could present his case before him, and I would be delivered forever from my judge. 'But if I go to the east, he is not there; if I go to the west, I do not find him. When he is at work in the north, I do not see him; when he turns to the south, I catch no glimpse of him. 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forth as gold. (욥기 23장 6-9절)

욥은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한다. 자신이 힘든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죽을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는 또 역설적이게도 그래서 더 힘든 것이다. 자신은 선한 하나님을 믿는데 왜 하나님께서 본인을 지금과 같은 상황에 빠지게 방치하시는지가 이해되지 않아서. 

나도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반복해서 변호사시험에 떨어질 때. 난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죽을 것 같이 하고 있는데 왜 내게 길을 열어주시지 않는지, 좋은 로스쿨에 합격의 길까지 열어주시고는 대체 왜 내가 합격은 허락하시지 않는지를 엄청나게 원망하던 시절이 있었다. 사람들은 내가 불합격 때문에 힘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은 절대전능하심을, 선하심을 믿었기에, 머리로나마 믿었기 때문에 그 시간이 더 고통스러웠다. 이해할 수가 없어서. 그런 하나님이 왜 지금 내 앞 길을 열어주시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나는 욥처럼 하나님을 찾아양하고 믿진 못했다.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했던 정확히 2주 간의 시간도 있었고, 그 시간이 나를 정금과 같이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저 힘들고, 힘들고, 힘들었다.

그런데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그런 상황을 허락하신데는 이유가 있더라. 아직 내 인생은 미완성이지만 불합격한 것이 나를 더 좋은 길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길로 인도했다고도 나는 믿는다. 우리는 항상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말씀묵상 > 말씀묵상-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욥기 34-38장 말씀 묵상  (0) 2021.06.03
욥기 29-33장 말씀 묵상  (0) 2021.06.02
욥기 6-20장 말씀 묵상  (0) 2021.05.31
욥기 1-5장 말씀 묵상  (0) 2021.05.28
에스더 5-10장 말씀 묵상  (0) 202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