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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역대하 25-28장 말씀 묵상

부모의 신앙이 곧 그 자녀의 신앙이 되지는 못한다. 이는 유다왕들의 계보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아버지가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하였다고 해서 그 아들이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하는 것은 아니었다. 아버지는 끝까지 하나님 앞에 정직했지만 그렇지 못한 아하스의 삶에서 이는 분명하게 드러난다. 

사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모태신앙 같은 개념은 필요도 없고 이를 구분해서도 안된다. 이는 모태신앙이라고 하는 말이 그 사람들이 마치 본인은 태중에서부터 하나님을 알았기 때문에 꽤나 괜찮은 사람인 것으로, 그냥 괜찮은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 수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으로 모든게 다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건 왜 그럴까? 이는 사실 유다왕들이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하기는 했어도 완벽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의 마음과 행동이 모두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 있었다면 이는 달랐을지도 모른다. 자녀의 양육까지도 하나님 앞에서 했을테니까. 이는 요담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지만 성전에는 들어가지 않았고 백성은 여전히 부패햇다는 말에서, 아마샤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기는 했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는 않았다는데서 드러난다. 

아주 작은 틈, 아주 작은 악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이는 그 작은 씨앗이, 뿌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커져서 그 다음 세대를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완벽해지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이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어느 정도 악하고 약한 면들을 안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의 행실과 겉으로 보이는 것이 핵심도 아니다. 핵심은 우리의 마음에 있는데,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마음조차 잘 알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만 아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만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항상 살펴야 한다. 매순간 말이다. 그래야만 그나마 하나님 안에 발이라도 항상 걸치고 있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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