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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욥기 39장-42장 말씀 묵상

하나님께서 야단치듯 '네가 이건 아니? 저건 알아?'라고 물으시는 부분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그런 내용 하나, 하나를 읽어내려가다보니 문득 박사과정에 있을 때 중도에 가서 길게 나열되어 있던 책들을 보며 갑자기 망치를 맞은 것처럼 들었던 생각이 기억난다. '난 죽을 때까지 여기에서 책들만 읽어도 여기에 있는 책들을 다 읽지는 못하겠구나. 다 읽는다 해도 다 머리에 넣지는 못할 것이고, 여기 있는 책을 읽는 동안 수많은 책들이 또 쓰여지겠지...'란 생각이 들었었다. 

내가 지금 원하는 것이 내가 무엇을 얼마나 알고 원하는 것일까?사실 우리는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 남들이 원하는 것을원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그게 지금 좋을지는 몰라도 10년 후에도 좋을지, 그게 남을 위해서 좋을지 몰라도 그게 나를 위해서 좋을지, 그리고 그게 세상적으로는 좋을지  몰라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더 좋을지를 우리는 모른다. 우린 그 부분을 인정하고 가야 한다.

그렇다면 우린 왜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일까? 우리가 원하던 것이 좌절되었을 때 멈추고 하나님께 묻고, 물어야 하는게 아닐까? 나와 세상에 대해 더 잘 알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를 위해 더 좋은 것을 알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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