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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잠언 7-9장 말씀 묵상

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wisdom, and the knowledge of the Holy One is insight. (잠언 9:10)

이 부분에 한참 멈춰 있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지혜의 시작이다. 이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안에서 지혜를 구하는 시작점일 뿐이지 그 자체가 믿음이거나 신앙임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에서 더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우리에게 통찰력을 줄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반대로 말하면 통찰력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에 대해 더 알면 알수록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운영되고, 구성되었는지에 대해 우리가 알 수 있고, 우리가 그것을 더 많이 알수록 통찰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잠언은 foolish한 자들에 대한 설명을 하지만, 본인이 일상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은 말씀을 아무리 읽어봤자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인 것은 이 때문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시작하면, 인간은 자신이 뭔가를 잘못하는 것이 없는지를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돌아보기 시작하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의 모습에서 foolish한 사람의 전형이 보이면, 사람은 그제서야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기 시작할 수 있다. 

우리가 지혜로워져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더 알아야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잠언서의 지혜는 똑똑하고 세상만사를 다 아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더 알고, 거기에서 오는 지혜를 갖고 사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를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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