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잠언 25장-27장 말씀 묵상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한단 핑계로 높은 자리를 달라고 할 때가 있다. 더 큰일, 더 의미있는 일을 하겠다고 포장할 때가 있다. 아니, 솔직히 그렇게 포장조차 하지 않고 당당하게 요구할 때가 있고, 무슨 빚쟁이 대하듯이 '이렇게 해주시면 제가 이렇게 할게요!'라고 유세를 떠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하나님께서 만들고 주관하시는 세상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뭘 할 수 있겠나. 벌을 키운다고 치자. 그들 중 하나가 갑자기 와서 '나를 여왕으로 만들어주면 당신이 많은 꿀을 돌려주겠소'라고 한다고 치자. 당신 입장에선 그게 얼마나 우습겠나. 계속 분봉을 하면 어차피 꿀은 적지 않게 생산할 수 있고 여왕벌 한 마리가 인간의 기준에서 줄 수 있는 꿀이 늘어봤자 얼마나 더 늘겠나?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일 자체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것에는 공동체도 포함된다.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능력과 환경 안에서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사람들을 돌아보면서 최선을 다해서 살다 가면 된다. 그게 우리에게 주어진 일이고, 그게 하나님의 계획을 이 땅에서 실현시키는 것이다.

기억하자. 

'말씀묵상 > 말씀 묵상-202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도서 1-4장 말씀 묵상  (0) 2020.07.18
잠언 28-31장 말씀 묵상  (0) 2020.07.17
잠언 22장-24장 말씀 묵상  (0) 2020.07.15
잠언 19-21장 말씀 묵상  (0) 2020.07.14
잠언 15장-18장 말씀 묵상  (0) 202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