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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마가복음 1-3장 말씀 묵상

When the teachers of the law who were Pharisees saw him eating with the "sinners" and tax collectors, they asked his disciples: "Why does he eat with tax collectors and 'sinners'?" On hearing this, Jesus said to them, 'It is not the healthy who need a doctor, but the sick.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마가복음 2장 16-17절)

하나님은 아픈 사람들과 함께 하셨다. 그리고 아픈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라 하셨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의 목표가 작은 예수가 되는 것이라면, 교회 다니는 사람들 역시 아픈 사람들에게 가야 한다. 오늘날을 기준으로 아픈 사람들은 누구일까?

사람들은 흔히 소수자들을 말하고, 물론 그들도 들어가겠지만 성경적인 기준에서는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모두 소수자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아픈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건 그 사람에게 맞는 치료법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를 기준으로 아픈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의 핵심은 무엇일까? 그건 그들이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 무조건 내가 믿는 구도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언어로 세상에 다가가는 것. 그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속도로 다가가는 것. 그들을 먼저 품고 사랑하는 것. 그게, 오늘날 작은예수들에게 필요한 자세일 것이다. 

과연 오늘날 교회는 그렇게 하고 있나? 오늘날 교회는 세상을 적대시하고 정복하려만 하고 있지는 않나? 예수님이 어디 세상을 정복하러 나오셨나? 예수님은 한명, 한명에게 다가가서 그들에게 맞고 필요한 것들을 주시며 소통하셨다. 오늘날 교회는 과연 그러고 있을까?

Then he said to them, 'The Sabbath was made for man, not man for the Sabbath. (마가복음 2장 27절)

교회는 많은 율법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율법이 왜 만들어진건지 고민하고 생각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율법은 인간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알아갈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 

'Who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he asked. Then he looked at those seated in a circle around him and said, 'Here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Whoever does God's will is my brother and sister and mother." (마가복음 3장 33-35절)

한국교회에서는 형제, 자매라는 말을 참 쉽게 쓴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모든 순간을 정말 그렇게 살아내는지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혈연과 사회적 관계를 넘어서야만 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진짜 형제, 자매처럼 사랑해야 한다. 형제, 자매로 사랑한다는 것은 위, 아래 없이 평등하고 대등하게 사랑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그렇게 사랑하고 있는가?

이 질문들을 우리는 항상 기억하고 고민하며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