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n Paul and Barnabas answered them boldly: 'We had to speak the word of God to you first. Since you reject it and do not consider yourselves worthy of eternal life, we now turn to the Gentiles......Even with these words, they had difficulty keeping the crowd from sacrificing to them. Then some Jews came from Antioch and Iconium and won the crowd over. They stoned Paul and dragged him outside the city, thinking he was dead.(사도행전 13장 46절 / 14장 18-19절)
사도들은 계속해서 핍박당했다. 그들이 처음부터 이방인들에게, 다른 지역에 사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간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자신의 민족을, 유대인들을 사랑했고, 그 안에서도 공회에 있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도행전 초기에 제자들과 유대인들 간의 마찰이 많이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었다.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는 자신들과 다르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끌고 다니는 인기에 대한 질투 때문이었다. 그들에 대한 교리나 진리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래서 제자들은, 사도들은 일반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그 안에서도 의견과 시선이 갈리며 죽기 직전까지 맞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유대인 사회 밖으로 눈으로 돌린 것은 그 때문이었다. 유대인들에게 통하지 않고 받아들여지기보다는 배척당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뭘 어떻게 하신 것이냐. 적극적으로 막고 야기하신 것이냐, 아니면 소극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방치한 것이냐는 우리가 알기가 어렵다. 아니, 그 순간에는 알 수 없다. 우리는 시간이 지난 후에야 이를 어렴풋이 알 수 있을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그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고, 하나님은 그것도 쓰실 것이라는 사실이다.
만약 유대인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였다면 복음은 유대인 안에만 머물렀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그러지 않은 덕분에(?) 복음은 이방인들에게도 전해졌다. 물론, 길게 봤을 때는 결국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졌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만약 유대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였다면 그 당시, 그 시점에 현재를 살던 이방인들에게는 말씀이 전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유대인들의 폐쇄성으로 인해 복음이 공평하게 전해진 것이다. 그들에겐 모두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그게 왜 일어나는지는 우리가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것이 우리의 실수 때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것을 사용하실 것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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