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es and Aaron brought together all the elders of the Israelites, and Aaron told them everything the LORD had said to Moses. He also performed the signs before the people, and they believed. And when they heard that the LORD was concerned about them and had seen their misery, they bowed down and worshiped. (출애굽기 4장 29-31절)
성경에 나오는 이적, 기적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징표를 구하고, 기적을 구하지만 또 그런 기적이 나와있다는 이유로 성경을 믿지 않기도 한다. 하나님은 왜 기적과 이적을 일으키셔야만 했을까?
그건 그것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하나님 되심을 입증하실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출애굽기 당시에 하나님을 믿고 붙들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늘날에는 성경이 있지만, 그 당시에는 구전되어 내려오는 과거의 이야기가 전부였을 것이다. 그것을 믿고 붙들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었겠나? 성경이 있는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인간과 소통하실 수 있는 방법은, 전지전능하심을 보여주실 수 있는 방법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으키겠다고 예고한 후에 실제로 그걸 일으키시는 것 밖에 없었다.
오늘날에는 다르다. 말씀이 있고, 예수님께서는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함으로써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성령님과 함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건 어쩌면 다른 사람들은 그냥 자연스럽게, 그냥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나님께서 하고 계신 것을, 하나님의 손길이 미치고 있는 것을 알아채는 것이 아닐까? 남들이 보기엔 우연이라고 하고, 운이 좋았다거나 나쁘다고 할 때 그 이면에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되는 것, 그게 성령님과 동행하는 것일 것이다. 일종의, 성령님이라는 안경을 씀으로써 똑같은 환경에서도 다른 이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게 하는 것 말이다.
그래서 사실 인간의 기준에서 기적은, 이적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이는 정말 하나님을 보는 이들의 시선에서는 우리 일상의 모든 것이 이적이고 기적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에 개입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섬세한 손길을 느끼고 볼 수 있게 되면, 우리는 더이상 초자연적인, 눈에 보이는 징표를 요구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초자연적이고 눈에 보이는 징표를 본다고 한들, 그것이 우리 믿음을 유지시켜주는 것도 아니다. 인간은, 잠시 놀랄지 모르지만 그런 느낌과 감정은 시간이 갈수록 희석되고 '그땐 우연히 그랬겠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징표가 징표가 아니고, 징표 없음이 징표 없음이 아닌 것이다.
Moses returned to the LORD and said, 'O Lord, why have you brought trouble upon this people? Is this why you sent me? Ever since I went to Pharaoh to speak in your name, he has brought trouble upon this people, and you have not rescued your people at all.' ......"Therefore, say to the Israelites: 'I am the LORD, and I will bring you out from under the yoke of the Egyptians. I will free you from being slaves to them, and I will redeem you with an outstretched arm and with mighty acts of judgment. I will take you as my own people, and I will be your God. Then you will know that I am the LORD your God, who brought you out from under the yoke of the Egyptians. And I will bring you to the land I swore with uplifted hand to give to Abraham, to Isaac and to Jacob. I will give it to you as a possession. I am the LORD.' " Moses reported this to the Israelites, but they did not listen to him because of their discouragement and cruel bondage.(출애굽기 5장 22-23절 / 6장 6-9절)
모세는 하나님께서 약속을 하셨기에 파라오 앞에 가면 한 방에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았다. 이집트로 돌아가기 전에 하나님께서 분명히 파라오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우리는 우리 마음대로, 우리가 원하는대로 뭔가가 되지 않으면 곧바로 원망모드로 전환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시선은 다르다. 하나님께는 지금 당장 무엇이 이뤄지는 것보다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마음에 심고, 떠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에 대해서 약속을 하시지만, 직접 말씀하시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과 너무 멀어져 있어서, 그 말을 불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왜 파라오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셔야 했을까? 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그건 어쩌면 위에서 내가 설명한 기적과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당시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본문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과 굉장히 멀어져 있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셨다고 모세가 말해도 신뢰하지 않고 믿지 않을 정도로.
그런 집단에게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었을까?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고 계신다는 것을 어떻게 그들에게 입증할 수 있었을까? 이는 파라오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고, 초자연적인 현상을 통해 정말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피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미치지 않도록 했을 때, 그런 경험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했을 때야 비로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그나마 조금이라도, 이집트를 떠날 마음을 먹을 수준으로라도 믿을 수 있었을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셔서 수많은 기적을 보여주신 것은 사실 파라오와 이집트 사람들을 희생하고 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설득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아브라함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런 이적 없이는 하나님을 믿지 못할 정도로 하나님과 멀어진 상태였다. 우린 어떠한가?
'말씀묵상 > 말씀묵상-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애굽기 11-16장 말씀 묵상 (0) | 2021.01.23 |
---|---|
출애굽기 7-10장 말씀 묵상 (0) | 2021.01.22 |
출애굽기 1-3장 말씀 묵상 (0) | 2021.01.20 |
창세기 48-50장 말씀 묵상 (0) | 2021.01.19 |
창세기 42-47장 말씀 묵상 (0) | 2021.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