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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묵상-2021년

출애굽기 20-23장 말씀 묵상

I will send the hornet ahead of you to drive the Hivites, Canaanites and Hittites out of your way. But I will not drive them out in a single year, because the land would become desolate and the wild animals too numerous for you. Little by little I will drive them out before you, until you have increased enough to take possession of the land. 'I will establish your borders from the Red Sea to the Sea of the Philistines, and from the desert to the River. I will hand over to you the people who live in the land and you will drive them out before you. Do not make a covenant with them or with their gods. Do not let them live in your land, or they will cause you to sin against me, because the worship of their gods will certainly be a snare to you.' (출애굽기 23장 28-33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원리들을 주셨다.  한국교회에서는 이에 대해서 해석을 하고, 뭐는 지켜야 하고 이건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단 말이 참 많다. 

그런데 이 시기를 놓고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과 원칙들은 모두 이스라엘이 공동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것들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전까지 이집트 안에서 노예와 같은 삶을 살며 자신들에게 강요된 원칙에 의해서 살아갔지, 자신들끼리, 이스라엘 민족 안에서 하나의 시스템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체계는 갖고 있지 않았다. 

그들에게 이 시기에 주어진 이 수많은 원칙들은 그런 그들의 상황에 맞는, 인간의 본성과 그들의 공동체를 고려했을 때 필요한 기본적인 시스템을 하나님께서 짜주신 것이다. 따라서 그 안에 있는 가치, 인간관 등은 도출해서 현실에 맞게 적용할 필요는 있지만 그러한 구체적인 원칙들 하나, 하나가 지금도 지켜야 하는 원칙이나 율법은 아니란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멀리 하게 하신 것도 유대인들이 낫기 때문이 아니다.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로 인해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들을 사랑하시기에, 그들의 한계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기에 하나님은 그들을 바꾸는게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 안에 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주셨다. 우린 율법에 대해 이러한 방향으로 이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