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연애 그리고 결혼 (222) 썸네일형 리스트형 원하는 사람을 만나는 법? 어떤 사람 소개시켜줄까? 소개팅을 시켜주면 사람들은 다양한 조건을 얘기한다. 그중에는 누구나 보편적으로 생각할 조건들이 있는 반면 주관적인 요소가 강한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키가 큰 사람, 눈이 큰 사람, 신체적인 특징이 이런 사람, 지금 현재 연봉 수준이 어느 정도 범위 내에 있는 사람, 장남이나 장녀는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것 같은 조건은 객관적인 요소가 강하다. 물론 외모적인 면에는 주관성도 가미되지만 사실 어느 정도는 보편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니 외모도 객관적인 조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런 조건을 중심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은 상대를 찾기가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때로는 굉장히 추상적으로 조건을 말할 때도 있다. 자아가 건강한 사람, 착한 사람, 화를 잘 안내는 사람, .. 열 번 찍어 넘어가지 않는 나무도 있다 남자들의 모임에서 나오는 대화는 뻔하다. 스포츠, 군대, 정치, 여자. 그중에서도 스포츠는 어떤 사람들이 모였는지에 따라서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고, 특히 나이가 들수록 스포츠에 대한 대화를 하는 자리는 점점 줄어드는 듯하다. 이는 군대 얘기도 마찬가지인데 나처럼 소집하는 민방위도 끝난 사람은 사실 군대 얘기를 하는 게 짜증이 날 정도다. 그리고 정치 얘기 역시 모인 사람들에 따라 나오기도 하고, 나오지 않기도 한다. 그리고 사실 남자들이 남자들 앞에 본인 일상을 시시콜콜하게 털어 넣는 경우는 매우 극히 드물다. 정말 가까운 관계가 아니라면 말이다. 그런데 어느 저리에서나, 기혼자와 미혼자를 가리지 않고 여자에 대한 얘기는 항상 나온다. 그것이 여자 연예인 얘기일 수도 있고, 주위에 같이 아는 여자에 대.. 헤어진 연인과의 재결합에 대하여 두 사람이 만나는 데는 이유가 있듯이, 그 헤어짐에도 분명 이유가 있다. 누군가와 감정에만 쏠려서 대충, 막 만난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많은 고민을 하고 여러 과정을 거쳐서 사귀기 시작한 사람과 쉽게 헤어지지는 않을 것 아닌가? 만약 헤어짐에 마땅한 이유도 없고, 헤어지는 말을 쉽게 던지는 사람이 있다면 사실은 문제는 그런 사람에게 있다. 누군가와 사귀는 것은 그 사람과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한 약속을 하는 것인데 그 약속을 큰 문제도 아닌 것으로, 본인은 지키려는 노력도 별로 하지 않고 깨버린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것이 아닌가? 물론 연애를 하는 것이 결혼을 하는 것만큼의 강력한 구속력을 갖거나 하는 약속은 아니지만, 두 사람의 이별로 인해 상대에게 생길 수 있는 상처나 아픔을 생각했을 때 이별을 고하.. '리드하는 남자가 좋다'는 말의 의미 여자가 남자에게 리드하는 남자가 좋다는 말을 하면, 남자들 중 일부는 '리드'를 '독재'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리드'라는 말을 그렇게 받아들이고 본인 기준에서 리드를 하기 위해 남자가 여자에게 물어보지 않고 먹을 메뉴를 정하고, 데이트 장소를 통보할 뿐 아니라 스킨십까지 일방통행으로 '리드'하려 들면 그 관계는 오래가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다. 아니 일단 그렇게 관계를 끌고 나가기 시작하는 순간 둘 사이에 연인이라는 관계가 형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여자들이 '리드하는 남자'가 좋다는 것은 당신이 일방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둘 사이에서 일어나는 시작을, 관계 형성을 적극적으로 하는 남자가 좋다는 것이다. 모든 여자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리드하는 남자가 좋다고.. 연애, 책으로 배우지 말자 연애까지 책으로 학습하려는 시대 한국만큼 공부를 강조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 공부를 너무 강조하기 때문인지 언젠가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무엇이든지 하기 전에 먼저 책을 펴고, 관련된 책을 다 읽어보고 종합하고 나서 시작하려는 경향이 생긴듯하다. 사실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연애가 어려워 뭔가 조금 더 '익히기' 위해서 이 포스팅을 눌렀는지도 모르겠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연애의 '기술'에 대한 설명을 할 생각은 별로 없다. 그리고 이미 그런 기술에 대한 글들은 시중에도, 인터넷에도 많이 나와 있기에 굳이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책으로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의 한계가 너무나도 분명하다는 데 있다. 예를 들면 수영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읽는다고 해서 수영을 엄청나게 잘.. 이별의 이유 굉장히 잘 맞는 것으로 보였던 친구와 헤어진 이후 그 친구와 내가 헤어진 이유에 대해서 둘을 소개해 준 사람이 물었다. 둘이 헤어진 지 시간이 꽤나 지났고, 그 친구의 말은 이미 들은 후였는데도 내게 그 질문을 한 것을 보면 그 친구도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대답했다. 그냥 인연이 아니지 않았겠냐고 말이다. 돌이켜보면 모든 헤어짐은 그랬다. 분명한 이유도 없었고, 이유라고 댈만한 계기는 보통 말도 안 되게 사소한 것이었다. 그것만으로 헤어졌다는 것은 말도 안 될 정도로 말이다. 그래서 보통 그 계기에 대해서 들은 사람들은 고작 그런 것 때문에 헤어질 수가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내 주위 사람들만 그런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나도 남의 이별 이야기를 들으면 그런 .. 연애, 밀당은 하지 말자 밀당: 밀고 당기기의 줄임말로써 연애에서 남녀 간에 일종의 힘겨루기 하는 것을 의미하는 은어 밀당이 필수라는 분들께 올리는 말씀 밀고 당기기란 상대방에게 연락하는 기간을 조정함으로써 상대가 본인 생각을 하도록 하며, 상대가 연락이 와도 받지 않거나, 메시지나 문자가 오면 일정 시간 동안 답을 하지 않는 방법 등으로 상대방을 불안하게 하거나 안달 나게 해서 자신에게 '넘어오도록'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수단을 의미한다. 이러한 밀당은 연애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지는 추세인 듯하다. 물론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런 방법들은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된다면 '먹힐'수도 있고 연애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사용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 20여년전에 좋아하던 친구가 생각났다 왜 오늘일까? 초등학교 시절 좋아했던 사람들 생각이 유난히 많이 났다. 내가 좋아했었던 그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너무나도 흔한 이름이기에 내가 찾을 수 없을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SNS에 이름을 쳐보고 뒤적거리다, 결국 머나먼 옛날의 기억들을 찾아 싸이월드까지 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 초등학교 때 친구들이었던, 이미 연락이 안 된 지 오래된... 친구라고 하기에도 어색한 이들의 이름을 SNS에서 뒤적거렸다. 그렇게 뒤적이다 보니 어느 순간 내가 마치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 들더라. 사랑이었을까? 머리가 커진 이후에 항상 그때, 초등학생이었을 때와 청소년기에 누군가를 좋아했던 게 무슨 사랑이냐며, 그땐 뭘 몰랐고 그저 안에 있는 감정에만 충실했던 것이라고 얘기하곤 했다. 그때 사랑이 뭔지 어떻게 ..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