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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연애 그리고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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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연애의 구성요소 사랑과 연애를 주제로 글을 쓸때면 솔직히 가끔은 '이게 예전에 썼던 그 말 아닌가?'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물론 드러나는 현상도 다르고, 사용하는 표현도 다르며, 적용되는 경우도 다르지만 사실 그 안에 공통적으로 깔려 있는 것은 분명히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너무 썰을 이리저리 풀어대는 거 아닌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볼 때가 많이 있다. 실제로 그런 고민을 하다가 쓰지 않은 주제들도 있고 말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는 자연스럽고,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같은 말의 동어반복처럼 느껴지지만 조금씩 다른 말들을 하고 있다는 것은 그 생각과 말들이 하나의 토대 혹은 기초 위에 쌓여있기 때문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너무 중구난방식으로 완전히 다른 말을 하고 있다면, 그게 오히려 생각이 정..
콩깍지의 위대함에 대하여 콩깍지의 힘은 진실로, 정말로 위대하다. 예전에 남자들은 외모를 본다고 주장했지만, 콩깍지가 제대로 씌워지면 사실 남자들은 외모를 확 덜 보거나 안보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건 경험담이다. (자세한 얘기를 공유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듯해서 생략하는 걸로...) 그만큼 콩깍지가 씌워지는 현상은 엄청난 일이다. 그렇게 우리는 누군가와 연애를 시작할 때 모두 어느 정도는 콩깍지가 씌워진다. 혹자는 본인이 콩깍지가 씌워진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상대가 너무 좋아서 만난다고 할지도 모르나, 사실 누군가에게 감정적으로 빠진다는 것은 이미 그만큼 누군가에게 '콩깍지가 씌운 것'이 아닐런지... 사실 완벽한 사람은 없기에 상대가 그저 마냥 좋아 보이고 그의 부족한 점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면 이는 ..
연애, 상대를 바꾸려하지 말자 외모, 스펙, 연봉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형이 있었다. 클럽에서 무용을 전공하는 여자 친구도 만나고, 본인 일은 철저하게 하면서도 정말 잘 놀고 잘 나가는 형이었기에 우리는 모두 그 형이 당연히 결혼을 늦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형이 청첩장을 들고 나타났다. 그것도 30을 갓 넘긴 나이에 말이다. 누구도 예상을 하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당황해하며 도대체 왜 벌써 결혼을 하냐고 물었고, 그 형의 대답은 간단했다. '이 사람은 내가 죽어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단점은 없어'라고. 20 중후반이었던 내게 그 대답은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아니 내가 생각하는 조건을 갖춘 사람이 아닌, 단점의 유무로 평생을 살 배우자를 선택한다니 이는 또 무슨 말이란 말인가. 그리고 그렇게 자유분방했기에..
함께 있을 때 행복한 사람 찾기 나는 연애할 때 상대에 대한 조건을 따지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은 무의식 중에 따지는 게 굉장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은 척하는 것보다는 본인의 한계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낫지 않나? 이는 '난 이러이러한 조건은 가진 사람과 만나고 싶어'라고 말하는 것은 역으로 말하면 '이러이러하지 않은 사람은 만나지 않겠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는 또한 '난 이 정도의 요건을 갖춘 사람밖에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야'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본인의 한계를 솔직하게 인정할 수 있는 건 좋은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조건이 단기적으로는 행복을 줄 수도 있지만 장기적인 행복을 담보하진 못한다는데 있다. 그러한 조건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도 하고, 지금 내가 보고..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것 사람들은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대부분 말한다. 물론 사랑에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을 부정할 수도 없고, 사랑의 시작 또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마음이 누군가에게서 떠났다면 두 사람은 헤어지는 것이 맞다. 하지만 마음'만'으로 사랑과 연인이라는 관계가 유지되지는 않는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참으로 변덕스럽고, 본인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것이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마음이란 믿을 것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연애 초기에는 서로에게 감정적으로 빠져서 호르몬 작용으로 인해서 마음이 보통 그렇게 흔들리진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연애 외에 삶의 다른 구성요소들에 변화가 생기면 사람의 마음은 이리 흔들리고 저렇게 흔들리게 된다. 그러한 흔들림은 자연스럽고 당연..
연애, 상대를 바꾸려하지 말자 외모, 스펙, 연봉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형이 있었다. 클럽에서 무용을 전공하는 여자 친구도 만나고, 본인 일은 철저하게 하면서도 정말 잘 놀고 잘 나가는 형이었기에 우리는 모두 그 형이 당연히 결혼을 늦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형이 청첩장을 들고 나타났다. 그것도 30을 갓 넘긴 나이에 말이다. 누구도 예상을 하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당황해하며 도대체 왜 벌써 결혼을 하냐고 물었고, 그 형의 대답은 간단했다. '이 사람은 내가 죽어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단점은 없어'라고. 20 중후반이었던 내게 그 대답은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아니 내가 생각하는 조건을 갖춘 사람이 아닌, 단점의 유무로 평생을 살 배우자를 선택한다니 이는 또 무슨 말이란 말인가. 그리고 그렇게 자유분방했기에..
연애는 많이 하는게 필요한 이유 연애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하면, 사람들은 아무나 만나라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런 것은 아니다. 연애는 항상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머리와 마음을 다 써서 해야 한다. 때로는 마음이 이성을 마비시킬 때도 있고, 이성이 마음을 누를 때도 있을 테지만, 그러한 과정을 겪는 것 자체가 중요하고 소중한 경험들이다. 그래서 모든 연애는 상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부터 헤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상대에게 맞춰줘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한쪽이 종속된 관계는 건강한 연애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애는 '관계'이기에. 연애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서로 맞추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갖고 있..
남자들의 연애와 외모 A: 야 어떤 사람 소개시켜줄까? B: 일단은 내 눈에 이뻐야지 A: 너는 그 나이 처먹고도 외모 타령이냐? B: 남자는 원래 그래 누나 A: 거울을 좀 봐! B: 거울을 보니까 하는 말입니다. A: 뭔 소리냐 너? B: 나보다는 애가 나아야지 외모적으로 ... 남자들이 이성을 만날 때 외모를 의식한다는 것은 여자들도 알지만, 여자들은 남자들이 말하는 '이쁜 여자'가 다르다는 것은 의외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 '세계'에 들어가 보게 되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남자들이 보는 외모의 기준은 모두 다르다. 남자들이 참 단순한 것은 맞는데, 외모에서만큼은 남자들이 이쁘다고 느끼는 기준이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물론 모든 남자들이 보편적으로 이쁘다고 생각하는 여성분들이 있다. 하지만 (믿거나 말거나) 남자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