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연애 그리고 결혼 (222)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인은 믿자, 믿지 못하겠다면 차라리 헤어지는게... 믿음과 신뢰가 없는 연인관계는 그 관계가 육체적 쾌락만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계속해서 유지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육체적 쾌락'만'을 위해 만나는 관계를 연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부르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정의하고 사용하는 '연인'의 범주 내에는 그런 관계가 포함되지는 않는다.) 내가 상대를 믿어주고 신뢰하는 것이 이처럼 중요한 이유는 그래야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믿고, 신뢰해 줄 것이며 그래야 두 사람의 관계가 더 단단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상대가 믿음을 '줘야'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무엇인가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상대방이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믿음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누군가를 믿을지 말지는 상대방이 아니라 본인에게 달려있다. 물론 상대방이 신뢰를 충분히 주지 .. 연애세포는 죽는다. 사람들이 연애와 관련해서 너무 관용적으로 쓰는 표현이다. '연애세포' 그런데 과연 그런 게 존재할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저 자신이 믿어지는 대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에 대해서 답을 제시할 뿐이다. 사실 연애세포에 대한 논의의 가장 큰 맹점 중에 하나는 사람들이 연애세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거나 이해하지 않고 그 개념을 자신들 멋대로 쓴다는데 있다. 그래서 연애세포가 죽었다는 표현도 서로 다른 맥락에서 사용된다. 연애세포가 죽었다는 표현이 가장 많이 쓰이는 경우 중에 하나는 '이제는 누구를 봐도 설레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우리는 언제든지 처음으로 설레일 때가 있지 않았나? 태어나서 지금까지 말이다. 그때 우리.. 연애와 생활반경 무엇인가에서 손을 놓고, 압박에서 벗어나면 일이 잘 풀리는 경우들이 있다. 그래서인지 '사랑학개론'에는 글을 내킬 때 자유롭게 쓰기로 하자 주제들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역시 무엇이든 욕심을 내면 다가오지 않는 것이었던가? 이 주제는 사실 몇 년 만에 완전히 자유인(?)이 되고 이 시기에 뭔가에 구속되어 있지 않은 상태가 되면서 주위 사람들이 간혹 만나보겠냐며 소개를 시켜주는 과정에서 깨달은 사실이다. 사실 난 이제 내 상황과 나이를 고려했을 때 나를 어느 정도 이상 아는 사람이 소개를 시켜주신다고 한다면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만나보고 있는데 그러한 경우들의 공통점이 희한하게도 상대와 내 거주지역이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를 많이 접하고 있다. 그런 상황을 접.. 연애할 때 하는 계산들에 대한 생각 계산하는 연애 연애에서 개인적으로 밀당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조금 더 솔직하게는 밀당을 할 줄을 모른다. 소개팅을 통해 만난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모든 것을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한 달 이상은 연락하고 알아가자고 생각했다가 아무래도 안 되겠어서, 그 사람이 너무 보고 싶어서 그 사람 집 앞으로 찾아가는 성향인지라 밀당을 하거나 연애에 있어서 계산을 잘 하는 편은 아니다. 연인관계가 아닌 사람에게도 호감이 있으면 챙겨주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성향이고 말이다. 그래서 사실 헤어지고 나서 지금까지 두 사람이 연애하면서 지출한 항목을 모두 엑셀로 정리해서 메일로 받았다는 얘기에 굉장히 놀랐었다. '주차비, 밥값, 기름값, 벌금 내역까지 엑셀로 작성을 해서 누가 얼마를 냈고 그에 따라 너는 얼.. 지나간 인연은 생각하지 말자 소개팅을 하거나, 앱을 통해 만났던 사람들은 '몇 년 전에 만났더라면 내가 정말 호감을 가졌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었고, 이런 사람은 어쩌면 내가 절대로 좋아할 일이 없을 것 같은데 누군가는 이 사람을 온전히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썸이 있었던 사람과의 관계에선, 서로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다른 것 때문에 함께 하는 게 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달았다. 그렇다. 누군가가 단순히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그 사람과 인연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남들이 보기에 별로라는 사람이 내 인연일 수도 있다. 모든 사람들은 내면에 다양한 면들이 있고 상대와 내 사이에서 어떤 부분이 잘 맞아 들어갈지 모르니까. 그래서 어쩌면 다른 사람들의 연.. 남자들이 애라는 것에 대하여 남자들과 우쭈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칭찬하고 인정해주는 것은 둔한 남자도 움직인다. 사실 생각보다 남자를 다루는(?) 방법은 간단하다. 남자가 무엇인가를 하면, 그에 대해 설사 불만이 있다 하더라도 칭찬을 먼저 하고 나서 '하지만'을 붙이고 최대한 유한 방법으로 그 불만을 표시하면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 불만을 차분하지만 자세하게 설명해줘야 하며, 그러면서도 '당신이 정말 열심히 한 것 알고 고마워'라는 전제를 반복적으로 붙여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면 남자들은 그 지시사항을 그대로 따르는 데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이러한 작업에 대해서 '굳이 그래야 하나? 애도 아니고?'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남자 입장에서 봤을 때 '본인이 원하는걸 왜 남자가 알아서 해줘.. 남자와 스킨십 차를 세우고 그녀가 한 말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여자 친구의 차를 타고 가며 스킨십에 대해서 얘기를 하게 됐다. 그런데 여자 친구가 대화 중간에 갑자기 차를 길가에 세우고 나를 한참 동안 걱정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 친구가 그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게 만든 단어는 '혼전순결'이라는 단어였다. (개인적으로는 그 표현을 참 안 좋아하지만 통용되는 표현이다 보니 일단 사용은 했다. 스킨십의 '정도'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의 포스팅에서 쓸 예정이다.) 그 친구는 지금까지 남자들을 많이 만나봤지만 남자들은 스킨십에 대한 욕구가 워낙 커서 '혼전순결' 얘기를 하는 남자들 중 일부가 변태적인 유사성행위를 하던데 나도 그런 것일까 싶어 걱정이 되어 차를 세웠다고 했다. 다행히도(?) 나는 그런 .. 여자와 스킨십 수컷들의 대화 여사친들에게 들은 그녀들의 스킨십에 대한 얘기를 남자들 간의 대화에서 얘기하면 남자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네가 어떻게 모든 여자를 다 아느냐' '일반화시키지 마라' '그런 마음이 드는 여자들만 입을 여는 것이다' '그건 그 사람들이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등등. 나도 남자지만 수컷들은 어쩜 그리 본인이 옳다는 확신을 분명하게 갖는지... 물론 나도 남자이기 때문에 사실 내가 여자와 스킨십에 대한 얘기를 하는 건 항상 조심스럽다. 그리고 남자들과 대화를 하면 항상 나오는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스킨십에 대한 욕구가 엄청나게 강한 여자분들'이 계신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여자들은 모두 이렇다'라고 하는 것은 틀릴 가능성도 꽤 높은 것도 사실이다. 특히 남자들은 대부분 비슷비슷한 경향이 있는.. 이전 1 ··· 23 24 25 26 27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