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317)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호수아 1-4장 말씀 묵상 하나님은 항상 언약궤가 앞에 지나가게 하셨다. 왜 그러셨을까? 신비주의적으로 그러셨을까? 아니다. 그건 현실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항상 하나님이 본인들을 이끌어가고 계심을 잊지 않게 하시기 위함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그렇게 질투하고 본인이 하나님 되심을 기억하게 하시려 할까? 사실 하나님이 질투가 많다는 표현은 일면 하나님을 쪼잔하게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그게 그렇게 좋게 보이지만은 않을 수 있는데 그건 인간이 그런 존재이기 때문이다. 두려워하지 않으면, 믿지 않고 신뢰하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 본인 힘으로 살려고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그런 하나님은 현대사회에서도 그 모습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신다. 하나님은 보통 정말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들에 대해서 하나님이 하신 .. 신명기 29-32 말씀 묵상 하나님이 모세에게 남기라고 한 마지막 말을 남기고 모세는 끝내 자신이 평생을 향해 가던 길을 끝마치지 못하고 세상을 뜬다. 모세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지도 않는다. 그냥 하나님의 명령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위해서, 그리고 자신이 끌고 나온 사람들의 후손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을 전하고 세상을 떠난다. 34장에 나와 있는 모세에 대한 평가에 눈이 한참 머물렀다.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그런 그를 정말 하나님께서 그가 단순히 하나님께 불순종한 모습을 한 번 보였다고 해서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으셨을까? 아닐 것이다. 그것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고,.. 신명기 29-31장 말씀 묵상 31장 후반부를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하나님은 이미 알고 계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새로운 땅에 들어가면 자신을 잊어버릴 것을. 하나님은 그걸 모세와 여호수와 시절부터 이미 알고 계셨다는 사실에,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 안에 하나님을 기억할 씨앗을 심어 놓으셨다는 사실이 먹먹해졌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고 묻는다. 그런데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 일이 일어날 것임을 아심에도 일어나도록 두셨다는 것을 보여준다. 왜 그럴까? 우리는 100이 되지 않는 시간을 살지만 하나님은 인류 전체를 보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일을 막거나 일어나게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사실 하나님이 그렇게 개입하시기 시작하면 이 땅의 모든 것이.. 신명기 27-28장 말씀 묵상 신명기 28장에는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경우와 불순종의 경우에 어떤 조치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나도 그랬고, 많은 교회 다니는 사람들, 아니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구약에 나오는 하나님을 무섭고 벌하시는 하나님으로 인지하고 인간이 만든 신이라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반박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건 그 부부만을 편집해서 본 것이다. 신명기 28장에도 후반부에는 불순종하면에 대한 내용이 있지만 그 앞에는 순종에 대한 내용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순종하는 것도 대단한 걸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핵심은 마음에 있다. 그렇지 않았을 경우에 대한 내용이 그런 내용들이다. 그리고 여기에서도 우리는 [만약 불순종할 경우]를 전제로 그 내용들이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불순종은 최종.. 신명기 23-26장 말씀 묵상 지금 교회를 다니는 청소년들과 20대들에게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나 때만해도 혼전순결은 교회 안에서 의문을 던져서도 안되는 주제였다. 당연한 것이었으니까. 그게 아니라던가 잘못되었다고 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누구도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않는 건 답답했다. 나도 혈기왕성한 청년이었으니까. 신명기에서 23장은 이와 관련된 지점을 터치한다. 결혼했다 이혼한 여성이 다시 결혼하는 과정. 이 부분만 봐도 혼전순결 그 자체가 절대적인 명제는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혼 역시 마찬가지. 그런 규율들이 생겨난 이면에는 합리적인 이유와 인간본성에 대한 고려가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들은 그것을 터부시 여기며 쉬쉬한다. 그건 성적인 부분을 천하게 여기는 유교문화의 영향.. 신명기 20-22장 말씀 묵상 어제는 그 당시 사회나 지금이나 인간 자체가 진화한 것은 아니라는 내용으로 묵상이 되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주신 규율과 법칙들에 깔려 있는 기본원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는 살인, 간통, 간음 등의 문제들을 그냥 하면 안된다고 하지 왜 그런 것인지는 생각해보지를 않지 않나?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금지하는 것이 세상과 성경의 원리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근대국가에서 그것을 금하는 것은 그것이 개인의 자유에 반하고 비난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를 완전히 억압하는 것이며 인간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생명을 인위적으로 앗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처벌의 대상이 되고, 소유권을 인정하기 때문에 개인의 물건을 가져가는 것이 절도가 되고, 다른 사람의.. 신명기 16-19장 말씀 묵상 오늘 말씀을 읽는데 문득 '잠깐, 이걸 다 금하고 이런 것을 처벌하라는 건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는거잖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선으로 말씀을 다시 읽으니 끔찍했다. 그리고 나서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을 돌아보니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우리가, 인터넷이, 치열한 경쟁이 인간을 망가뜨렸다고 하지만 사실 인간은 그런 면이 모두 있는 존재였을 뿐인지도 모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인간이 진화한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진화론이 생겨나면서 우리는 뭔가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나아진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인간은 이성적으로 사고하도록 훈련받아야 하고, 자신을 조절할 줄 알도록 교육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21세기의 인간은 기원전에 존.. 신명기 12-15장 말씀 묵상 십일조. 한국교회의 가장 큰 쟁점이자 딜레마가 아닐까? 교회와 보수적인 교인들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 우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핵심은 마음에 있고, 어떤 의도로 어떤 주장하느냐에 있지 결론과 행위에 있지 않다. 그리고 이는 신명기 12-15장에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지키라고 하신 행위들이 어떤 맥락에서 왜 나왔는지를 이해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십일조를 반드시 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께 묻고 싶다. 그렇다면 십일조에 대한 내용 바로 앞에 있는 먹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규례를 우리가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은 어떠한가? 우리는 삼겹살은 먹으면 안되나?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셨으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갖고 나오는 이론들이 보통 그 당시에는 냉장..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