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연애 그리고 결혼/연애 (159)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킨십, 욕구, 그리고 마음 많은 여자들과 잠자리를 한 지인 내 지인 중에는 곱상한 외모에 말도 잘하고, 매너도 있어서 많은 여성들과 쉽게 잠자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 어느 날 술자리에서 대화가 스킨십과 관련된 쪽으로 흘렀는데 그 사람이 갑자기 본인은 결혼을 못할 것 같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 요지는, 본인은 하도 많은 사람들과 잠자리를 해서 이제는 잠자리를 가질 때 설레는 것도 특별한 느낌도 들지 않아서 결혼을 못할 것 같다는 것이었다. 욕구와 욕정 충족을 위한 스킨십 많은 사람들은 스킨십에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물론 그게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운동도 '많이'하면 근육이 많이 만들어지지 않나? 마찬가지로 스킨십도 경험이 늘수록 더 자연스러워진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의 '과정'이다. .. 남녀의 상호보완성에 대하여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남자와 여자는 분명히 다르다. 물론 남자 중에서도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갖는 특성이나 성향을 조금 더 가진 사람도 있고, 여자 중에 남자들이 일반적으로 더 많이 갖는 특성이나 성향을 가진 이들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평균치로 봤을 때 남자와 여자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다름'은 절대 '틀림'이 아니며 그 특징에 우열이 있는 것 또한 아니다. 따라서 그러한 다름을 기준으로 남녀의 우열을 논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다름이 존재하는 것을 부정하려는 것 또한 그만큼이나 잘못된 것이다. 남자가 머리라는 것. 그런데 남성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 중에서는 많은 문화권에서 있는 '남자는 머리'라는 얘기를 들먹이는 이들도 있다. 그 비유적인 의미를 인정하고 싶지도 .. 연애의 개인적 의미 지금까지 내가 써 온 글들에 대하여 많은 글을 썼다가 발행하지 않았다. 뭔가 연애와 사랑에 대한 글을 쓰고는 싶었지만 무엇을 쓰는 게 맞을지에 대한 혼란이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써 온 글들을 읽으며 내가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그 글들을 써 내려갔는지를 되돌아봤다. 그 글들 중에서는 내가 오랜 시간 동안 분명하게 갖고 있는 생각을 담고 있는 것도 있었지만, 순간 어떤 현상을 봤을 때, 또는 어떤 경험을 했을 때 느껴지는 느낌이나 생각을 중심으로 생각을 풀어나간 것도 있더라. 내가 그렇게 쓴 글들에서 분명하게 답이 되지 않은 질문이 하나 있었다. 그럴듯한 미사여구로 '사랑'에 대한 의미부여를 하면서 논증하듯이 연애와 사랑에 대한 내 생각들을 담은 글들이 있었는데, 그게 나같이 천성적으로 계속 모든 것에 대..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의 의미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 사람들이 이상형을 물어보면 누구나 일일이 조건을 다 말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물론 그런 조건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조건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어지간히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조건을 나열하기는 민망하다는 의미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떤 경우이든 최대한 자신이 그리는 연애나 상대에 대한 '느낌'또는 이미지'를 추상적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표현이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뭔가 조건을 따지는 느낌은 나지 않기도 할 뿐 아니라, 실제로 연애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하는 거니까. 개인적으로는 실제로도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모를 보지 않는 것이다? 어떤 이들.. 연애는 나에게서 시작된다. 남녀 간의 갈등이 생길 때 사람들은 연애를 함에 있어서 갈등이 생기면 상대의 잘못을 잡아내는 경향이 많이 있다. 이는 연인 간의 관계에서 두 사람은 보통 다른 사람들에게는 기대하지 않는 것을 상대에게 기대하고, 상대가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에 나오는 반응이다. 그리고 그런 반응이 정당할 때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두 사람 간의 갈등이 일어날 때 반사적으로 상대에 대해서 부정적인 피드백이 나가기 전에 우리는 먼저 브레이크를 잡고 그 갈등의 시작이 어디였는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 누가 갈등의 원인을 제공했을까? 사실 두 사람 간의 갈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누가 원인을 제공한 것을 따지는 건 큰 의미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두 사람 간의 갈등이 폭발할 때는 두 사람 모두에게 어느.. 연애는 거래가 아니다. 얼마 전에 '내가 상대의 특정한 요소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요지로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 글이 오해를 야기할 수 있겠단 생각도 들더라. 아니, 사실 글을 쓰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었고 그래서 그 글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그걸 의식한 맥락이 들어있기도 하다. 그 글에도 분명히 썼지만 난 그것이 '가난한 사람이 부자를 만나면 안 되고, 학력이 상대적으로 열위라고 사회적으로 평가되는 사람이 더 좋은 학력의 사람을 만나면 안 된다'는 의미로 쓴 것은 아니다. 사실 난 오히려 '야 네 분수를 알아'라든지, '거울을 봐'라는 말에 반대를 하는 사람이다. 정말 친한 20년 지기 누나가 있고, 우리는 만날 때마다 서로 티격태격하는 편인데 실제로 그.. 만났던 사람에 대한 예의 연애를 할 때도 굳이 티를 내지 않는 편이다. SNS에 연인과의 사진을 올린 적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누가 굳이 묻지 않는 이상 먼저 연애를 하고 있단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 다만 헤어지고 나면 항상 이별 후에 느끼는 감정적 후폭풍으로 인해 친한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게 되어 연애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질 뿐이다. 부모님께도 만나는 사람이 있단 얘기는 한 적이 있어도, 만나는 사람을 인사 시킨 적도 없었고, 당연히 주위 사람들과 인사도 굳이 일부로 시키지는 않았다. 두 사람이 보낼 시간도 모자라는데, 서로에게 집중하기도 시간이 부족한데 굳이 다른 사람을 그 관계에 끼워 넣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예를 들면 내가 A라는 사람을 만나고 있을 때, 나와 A를 모두 알만한 사람에게도 굳이 A를 만나고 있단 얘기를.. 연애도, 결혼도 핵심은 과정이다 연애가 목적인 사회 사람들이 왜 연애를 천대하고, 별 것이 아닌 것처럼 여기가 되었는지에 대한 고민을 했던 적이 있다. 그때는 그저 우리 사회가 너무 목표지향적인 삶이 되고 인간성이 상실되어서 그랬던 것으로 결론을 잠정적으로 내렸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해보니 꼭 그게 이유인 것만 같지는 않다. 어쩌면 연애가 중요하지 않다고 사람들이 여기는 것은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시시껄렁한 얘기하는 것' 또는 '남자와 여자의 육체적인 관계'로 여기고 연애도 사람들 안에 있는 수많은 목표들 중에 하나로 여기기 때문인지 모른다. 연애를 그러한 '목적'으로 바라본다면 연애는 인간에게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닌 것이 맞다. 나랑 짝인 사람 (혹은 심한 경우 실질적으로 내가 소유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 자체, 그리고 육체적.. 이전 1 ··· 4 5 6 7 8 9 10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