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연애 그리고 결혼 (222)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교는, 절대하지 말자 모든 관계에서 다 그렇지만, 연애에서는 특히 비교를 하는 것은 최악의 행위 또는 언행이 아닐까 싶다. 상대의 입장에서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행동 등과 비교된다면 무의식적으로 '그래서 그 사람의 그런 면은 나의 이런 면보다 좋다는 말이지?'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섭섭함과 화가 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건 비교를 당하는 사람이 소심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말하는 사람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일어나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물론 다른 사람의 특징이나 관계에서 해줄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부러울 수 있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고, 그에 따라 서로의 취향 등을 완벽하게 아는 것은 아니니까. 그런 감정이 일어나고, 그런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 결혼할 땐 불편함이 중요하다 감당하지 못할 불편함 학부시절 정말 '잘 나가던' 형이 있었다. 그 형은 키도 180cm으로 적당히 컸고, 멀끔하게 생겼으며, 노래도 잘할 뿐 아니라 말도 잘하는 편이었는데 거기다 성실하기까지 했다. 케이블에서도 시청률이 낮게 나온 프로그램이긴 했지만 리얼리티쇼에 출연도 했고, 소속사도 있었던 그 형은 잘 놀기까지 했다. 그래서인지 확인이 된 적은 없지만 그 형에 대해서는 나이트에서 여자를 만났다던지, 무용학과를 나온 사람만 만난다는 소문이 항상 있었다. 학부시절을 그렇게 화려하게 보낸 그 형은 굉장히 좋은 금융권 회사에 취업을 했고, 그 형을 아는 지인들은 모두 그 형이 높은 연봉을 받으니 화려한 삶(?)을 살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형은 취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업무로 만난 다른 금융권 .. 연애와 추행 성추행과 관련된 사례들이 하루를 멀다 하고 온라인에서 폭로되고 있다. 그런 현상들을 보면서 우리 사회 안에 어두운 곳에 숨길 수밖에 없었던 상처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새삼 깨달으면서, 그런 일들이 어느 정도는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분야에서 그런 폭로들이 이뤄지는 것을 보며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어두운 면들이 얼마나 많을지가 두려울 정도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폭로들이 지금이라도 이뤄지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지 않았다면 어둠 속에서 그와 같은 일들이 더 빈번하게 이뤄졌을 것 아닌가? 그런데 그런 기사들을 보던 중에 문득, '그래도 저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상대방에 대해서 폭로를 할 수 있지. 우리 사회에서 연인에게 당한 성추행이나 성폭행에 대해서는 과연 폭로할 수 있.. 한 사람과 평생 산다는 것에 대하여 어느 배우가 최근에 한 인터뷰에서 결혼이 목표였는데 이젠 한 사람과 평생 사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서 이젠 결혼을 미뤄놨다는 듯한 인터뷰를 봤다. 이해가 되면서도 그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돌았다. 한 사람과 평생 살 자신이 없다는 말이다. 그 말을 뒤집으면 여러 사람과는 같이 살 수 있단 것일까? 아니면 한 사람과 만나다가 맞지 않는 면이 있어서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게 더 자연스럽다는 것일까? 아니면 사람은 어차피 완벽하게 맞는 사람은 없다는 것일까? 모르겠다. 그 사람을 직접 아는 것은 아니고 인터뷰에 한 줄 있었을 뿐이기에 내가 그 의미를 해석하는 것은 건방진 일일 것이다. 그리고 나 또한 결혼을 하기로 '결단'한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편이기 때문에 그 말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연애에서 신뢰의 의미 신뢰, 어떻게 형성해야 하나? 어제 연애, 결혼과 신뢰에 대한 글을 쓴 것이 조금은 추상적이라고 느껴졌다. 뭔가 당위적으로 해야 하는, 누구나 머리로는 알 법한 얘기를 정리해서 풀어놓은 느낌. 그렇다면 그런 신뢰는 어떻게 형성해야 하는 것일까? 사실 우리나라에서 그런 신뢰를 강요하는 대표적인 표현은 '오빠 믿지?'라는 말일 것이다. 사실 두 사람 사이에서 정말 신뢰가, 믿음이 있다면 이 말은 어쩌면 할 필요가 없는 말인지도 모른다. 일단은 한쪽에서 신뢰를 하지 않는다는 표시를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응으로 나가는 말이 '오빠 믿지?'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 말 한마디로 상대를 믿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언제든지 자신의 생각, 마음, 욕구, 의도를 말로는 다르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애할 때 비교는 하지 말자 모든 관계에서 다 그렇지만, 연애에서는 특히 비교를 하는 것은 최악의 행위 또는 언행이 아닐까 싶다. 상대의 입장에서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행동 등과 비교된다면 무의식적으로 '그래서 그 사람의 그런 면은 나의 이런 면보다 좋다는 말이지?'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섭섭함과 화가 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건 비교를 당하는 사람이 소심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말하는 사람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일어나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물론 다른 사람의 특징이나 관계에서 해줄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부러울 수 있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고, 그에 따라 서로의 취향 등을 완벽하게 아는 것은 아니니까. 그런 감정이 일어나고, 그런 것들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 연애상담 받지 말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젠 주위 사람들이 거의 결혼을 해서 그럴 일이 없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종종 지인들에게 본인의 연애와 관련된 질문들을 받았었다. 여사친이 많았던 시절에는 특히 여자들에게. 왜냐하면 난 그녀들에게 언니와 같은 오빠였으니까. 그리고 남자는 남자가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때 단 한 번도 헤어지라는 얘기는 한 적이 없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책임지고 싶지 못할 말은 하고 싶지 않아서이고, 두 번째는 헤어지라는 말은 함부로 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그 연인의 이별에 책임질 수 없는 것은 내가 때로는 두 사람을 모두, 대부분 상황에서는 최소한 한 사람은 잘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말하는 중간에 계속 '내 생각에는' '내가 보기에' '이럴 가능성이'라는 전제를 깔았다.. 누구를 위해 사랑하는가? 사랑에도 종류가 있다. 최근에 읽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관하여'라는 어느 수도원에 계셨던 신부님께서 아주 오래전에 쓰신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흔히 분류하는 에로스, 필로스, 아가페와 같이 알아듣기 힘든 분류가 아닌, 사랑의 목적을 기준으로 해서 사랑의 종류를 분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책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4가지로 분류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그 방법을 사람들과의 관계에 적용을 시킨다면 그 내용이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이 분류할 수 있을 듯하다. 나를 위해 나를 사랑하는 사람 사람들 중에서는 말로는 상대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모든 것을 자신을 위해서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연인은, 배우자는 본인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상대방이 자신에게 맞추지 않으면..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