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연애 그리고 결혼 (222)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상한 사람과의 연애가 반복된다면 "스타트업을 할 때 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우리 회사에 오지 않는지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을 뽑을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지 마세요. 본인이 능력을 갖추고 그만큼 매력적인 사람이 되세요. 그러면 능력이 있는 좋은 사람들이 따라올 겁니다." 미국에서 스타트업들에 자문을 하기도 하는 어느 분의 강의에서 들은 말이다. 사실 이 분은 목사님이시고, 그 강의 주제는 'inside out'였고 그 요지는 '우리의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의 내면을 들여봐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그러한 것들은 사업을 하는데서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본인의 경험담이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이건 비단 사업에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친구관계는 물론 이성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연인 간의 성격차이 연예인들의 결별 이유 연예인들의 결별 이유는 천편일률적이다. 어쩌면 모두들 그렇게 '성격차이 때문에 헤어지는지... 이에 대하여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은 '성격' 차이가 아니라 성(性) '격차'가 나는 것이 아니냐고 하기도 하지만 연예인들은 실제로 전자로 인해 헤어지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그런데 그런 보도를 볼 때면 한동안 들었던 의문은 '몇 년간 만났던 그들은 서로의 성격도 파악을 못하고 있었단 말인가?'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연예인들의 일상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 수 있는 측면이 많이 있다. 그들은 연애를 하면 몸값이 떨어지거나, 찾는 곳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물론 요즘에는 조금 덜 하지만), 혹은 본인들의 사생활을 존중받고 싶어서 보통 자유롭게 사람과 만나고, .. 소개팅 첫 만남, 어찌해야 하나? 소개팅을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도 사실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개팅을 통해서 누군가를 만나면 아무래도 당장 눈 앞에 보이는 모습, 그리고 그 자리에서 말 몇 마디에 휩쓸리기 때문에 그 사람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 소개팅의 가장 큰 맹점이다. 사실 소개팅 이후 몇 번, 아니 몇 달까지도 상대방은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소개팅은 누구에게나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리고 나도 소개팅을 하는 것은 사실 학부를 졸업한 이후에는 원래 알던 지인과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성을 만날 루트가 없기 때문이다. 또 그나마 지인이 직접 소개시켜준 경우에는 최소한의 조건들은 의심하지 않고 만날.. 연애 조언 들을 필요 없는 이유 연애 또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 중에 하나는 "내 친구 000네는 000했대"가 아닐까? 그런데 모든 관계가 그렇듯이 이렇게 다른 사람의 연애를 내 연애와 비교하기 시작하는 순간 두 사람의 관계는 빠져나오기 힘든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비교를 어디에선가 멈추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관계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연애에 있어서 비교를 할 때 다른 관계, 연인, 부부의 일부분만을 조합해서 비교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A라는 커플은 주로 맛집을 찾아다니는 데이트를, B라는 커플은 조용한 곳에서 쉬는 데이트를, C라는 커플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데이트를 주로 한다고 치자. 그런데 A, B, C 커플 중 한 명이 친구인 D가 있다면, .. 사랑이냐 우정이냐 군대 가기 전 사실 이 질문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를 한 지는 10년도 더 된 것 같다. 군대 가기 전후에, 20대 초반에 남자들끼리 모였을 때 우리의 우정을 확인하고자 했던 말들 같으니까. 그리고 그때는 누군가가 연애를 하면 그게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항상 화제가 되었고, 그에 따라 격렬하게 토론을 하고는 한듯하다. 여자 친구 만난다고 우리가 모이는데 빠지거나 하면 죽이네 살리네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사실 개인적으로도 내 친구가 만났던 친구를 좋아하게 되면서 되게 진지하게 저 고민을 했었다. 내가 누군가랑 만나는데 그 친구를 내 가장 친한 친구와 같이 볼 수 없다면 내가 행복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 고민과 마음이 너무 커서 입대하기 며칠 전에 그 친구에게 전화를 했었고, 모임에서 술을 가득 마.. 소개팅과 연애 소개팅을 하는 이유 가장 이상적인 연애는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관계다. 뭔가를 같이 하다가 친해지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끌리게 되어 연인이 되는 것 말이다. 그런데 그런 연애의 문제점은 헤어지고 나면 타격이 있다는 데 있다. 보통 그런 '자연스러움'은 특정 집단에서 이뤄지게 되는데 두 사람이 헤어지고 나면 우리나라의 문화와 정서상 둘 중에 한 사람은 그 집단을 떠나게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헤어지고 나서 왜 두 사람이 그래야 하는지는 여전히 이해가 잘 되지는 않지만 말이다. 물론 헤어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감정이 상할 확률이 높아지는바, 단기적으로는 그럴 수 있지만 굳이 장기적으로 그래야 하나 싶지만, 어쨌든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사실 나도 그 때.. 연애, 결혼과 사계절 그런 말을 정말로 많이 들었었다. '사계절은 같이 보내봐야지'라면서 연애기간은 1년이 적절하다는 얘기를 말이다. 1년 정도 말하고, 그다음에 결혼을 같이 준비해서 연애한 지 1년 반에서 2년 사이에 결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의 요지였다. 이에 대해서 어떤 사람들이 '연애를 길게 할수록 더 잘 알아가고 좋은 것 아니냐?'고 반론을 할 때면 '연애 1년 하고 나면 서로 새롭게 알아가게 되는 것 별로 없다. 1년 정도 만났다고 그 사람에 대해서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 같이 만났으면 서로 안 맞는 것은 아니니 결혼해도 큰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그 말을 하는 사람들의 논리였다. 개인적으로는 그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서로를 안 지 2-3달이.. 연애의 목적 이전 글을 쓴 이후... 이전 글을 쓰면서도 조심스러웠지만 쓰고 나서도 조심스러웠다. 그리고 너무 스킨십과 관련된 얘기가 중심이고, 한국의 유흥문화에 대한 얘기가 있어서 이게 사랑학개론에 맞는 얘기인지도 혼란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생각해보면 이게 본편으로 나가고 그 얘기가 번외 편으로 나가야 하는 건 아니었나 싶더라. 그래서 조금 늦어진 만큼 생각을 더 다듬으면서 조심스럽게 쓰던 중에 어쩌면 이제서야 이 글을 정리할 수 있는 경험을 개인적으로 했다. '남자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어떻게 보면 슬픈 얘기지만 또 사실 어찌 보면 어쩔 수 없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정말 좋은 사람이고 잘 통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성으로서의 감정은 안 생기더라는 말. 소개로 만난 사람과 두 번 본 후에 들은 얘기다. 사.. 이전 1 ··· 24 25 26 27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