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226) 썸네일형 리스트형 헤어진 연인과의 연애 두 사람이 만나는 데는 이유가 있듯이, 그 헤어짐에도 분명 이유가 있다. 누군가와 감정에만 쏠려서 대충, 막 만난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많은 고민을 하고 여러 과정을 거쳐서 사귀기 시작한 사람과 쉽게 헤어지지는 않을 것 아닌가? 만약 헤어짐에 마땅한 이유도 없고, 헤어지는 말을 쉽게 던지는 사람이 있다면 사실은 문제는 그런 사람에게 있다. 누군가와 사귀는 것은 그 사람과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한 약속을 하는 것인데 그 약속을 큰 문제도 아닌 것으로, 본인은 지키려는 노력도 별로 하지 않고 깨버린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것이 아닌가? 물론 연애를 하는 것이 결혼을 하는 것만큼의 강력한 구속력을 갖거나 하는 약속은 아니지만, 두 사람의 이별로 인해 상대에게 생길 수 있는 상처나 아픔을 생각했을 때 이별을 고하.. 사랑은 종합예술이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남녀관계를, 그리고 연인을 떠올리게 하지만 사랑은 그러한 관계에 국한되는 개념은 아니다. 사랑은 인간의 모든 관계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감정이다. 심지어는 자신 스스로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들 하니 '나와 나'라는 가상적 관계에서도 의미가 있고, 물건에 대해서도 때로는 '사랑'이라는 표현을 우리는 사용하지 않는가. 그래서인지 사랑에 대해서 설명하려는 시도들은 그 논의가 복잡하게 느껴진다. 예를 들면 심리학적으로는 사랑을 Eros(낭만적 사랑), Ludus(유희적 사랑), Storge(우정), Pragma(논리적인 사랑), Mania(소유적 사랑), Agape(이타적 사랑)으로 분류하는데 그러한 '심리'들이 어떻게 다른지는 직관적으로 와 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사랑을 이와 같이.. 남자와 여자는 분명히 다르다 남자와 여자는 분명히 다르다. 남자들 사이에서도 편차가 있고, 여자들에 대해서도 획일적으로 '여자는 이래'라고 정의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지만 남자들과 여자는 일정 정도의 '경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사회에서 이러한 다름에 우열을 정하고 고정적인 성역할을 설정했다는 것이다. 성장환경이나 타고난 성향에 있어서 남자 중에서도 여자들이 '확률적으로' 더 많이 갖고 있는 성향이 있는 사람이 있고, 여자들에 대해서도 반대가 성립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불변적이고 고정적인 것으로 고정시키고 획일적으로 판단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분명 잘못된 것이다. 각자를 개인으로 존중하고 그 개인이 갖는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면 되는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그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폭력.. 어떤 사람과 연애해야 하나? 연애에는 정답이 없다. 그래서 연애와 관련한 조언을 하기도 힘들다. 그리고 그러한 조언을 받아들이는 경우는 더 힘들다. 사람들은 듣고 싶은 얘기를 골라서 듣는 특별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르몬 작용이 왕성하게 일어나고 있을 때는 상대의 모든 면이 아름다워 보이고 내가 모든 것을 받아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과 헤어지라는 얘기는 하기가 참 어려운 일이다. 어떤 사람과는 '절대로' 만나서는 안된다는 말도 말이다. 연애도, 사람도 모두 다르며 나와는 맞지 않아도 상대와는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엄격하게 말하면 모든 인간은 어느 정도는 자기중심적이다. 하지만 자신'만' .. 여자친구에게 주는 선물에 대한 생각 남녀관계에서 남자들이 가장 큰 딜레마에 빠지는 지점 중 하나는 비싼 선물을 사줬음에도 불구하고 여자 친구나 아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때가 아닐까 싶다. 남자 입장에서는 분명히 큰 마음을 먹고 사줬는데 반응이 탐탁지 않거나 오히려 타박을 받으면 얼마나 억울할까? 이런 상황을 놓고 어떤 남자들은 여자들이 이중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선물을 한 이후 여자들의 반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이면에 있는 그녀들의 마음과 사고체계를 이해해야 한다. 일단 분명히 해둘 것은, 명품백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여자는 있어도 '싫어'하는 여자는 없다는 것이다. ('명품백'이 주는 사치스럽고 화려하다는 이미지를 제거하고 '좋은 물건'을 준다고 생각해보자. 좋은 물건을 선물로 받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나?.. 소개팅의 풍경 장면 1 카페에 앉아 개인적으로 해야 하는 일들을 처리하는데 누가 봐도 소개팅을 하고 차를 마시러 온 사람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저 멀리에 앉아 있는 남녀는 여자분이 상대와 눈을 마주칠 때면 환하게 웃으며 얘기를 하고 있지만 주위에 다른 사람이 지나가거나 남자가 한창 얘기를 할 때면 얘기를 듣는 듯하다가 계속 주위로 눈길을 돌린다. 그렇게 어색하게 대화를 하고 있는 두 쌍의 남녀 옆으로 색만 살짝 다른 똑같은 잠바를 입고 지나가는 누가 봐도 커플인 사람들이 지나간다. 그 광경이 재미있어서 조심스럽게, 멀리서 보다가 그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살짝 민망해 눈을 다시 모니터로 돌렸다. 장면 2 카페에 한 2시간 정도 앉아 있었는데 한 남자가 30분 정도, 차를 시키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는다. 누군가와 약속.. 바빠서 연애 못한단 거짓말 현대사회가 강요하는 삶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참 바쁘다. 속도가 중요시되고, 무한 경쟁 속에서 다른 사람보다 빨리, 높이 가야 하는 것이 정답으로 제시되는 사회에서 우리는 하루, 하루를 그렇게 버텨낸다. 그리고 그러한 경쟁에서 생존하고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처럼 학습되면서 산다 우리는. 그래서 연애는 부질없는 것으로, 시간 낭비로 여겨지는 경향이 우리 사회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이 연애할 때냐?'라며... 그 반면에 또 나이에 앞자리가 '3'으로 변하는 순간 주위 사람들이 예민해지고, 당사자도 뒷자리가 올라갈수록 불안해지면서, 결혼을 하는 것은 또 매우,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진다.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다. 연애는 중요하지 않은데 결혼은 중요한 현실이라니. 사실 결혼은, 가정을 꾸린다는 것.. 연애에서 외모의 중요성 연애에 있어서 외모만큼 자주 언급되는 단어가 있을까? 그리고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도 말이다. 남자는 모두 외모를 본다는 말, 그러려면 거울부터 봐야 한다는 말, 여자는 외모를 보지 않느냐는 일반론에서부터 해서 남자는 여자의 어떤 외모를 본다든지, 어떤 사람을 좋아한다는 식의 말들 말이다. 아주 솔직히 이제는 지겹다 싶을 만큼 연애에 대한 대화에서 외모는 항상 논의가 되는 주제인 듯하다 이는 사실 남녀 모두에게 이성을 만나는 데 있어서 외모가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사람은 본인은 정말 외모를 안 본다고 할지 모르나, 외모를 안 보는 것도 사실은 외모를 의식하는 것일 수도 있다. 너무 잘생긴 사람은 싫다는 사람 어쨌든 외모를 의식한다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건 절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우..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