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226)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자들의 이상형 이상형과 남자 이전에 여자들의 이상형에서도 썼지만, 이상형이란 기본적으로 우리가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람을 의미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성적으로만' 사고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누구나 자신의 이상형을 완벽하게 설명하지는 못한다. 이상형을 어렴풋이 묘사할 수 있을 뿐. 그런데 남자들은 유독 이상형을 묘사하라고 하면 외모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상형이라는 것은 분명 입체적으로 여러 가지 요소들을 조합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남자들끼리 대화는 대부분이 외모적 이상형에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들의 외모적 이상형은, 잘 변하지 않는다. 남자는 이렇듯, 단순하다. 이러한 남자들의 이상형은 굉장히 단순하게 표현될 수 있다는 특징도 갖는다. 특정 연예인을 지칭하며 .. 남자들의 스킨십, 그리고 성 스킨십에 대한 내 기준 난 혼전'순결'이라는 말을 좋아하지도 않고 누군가가 특정한 성적행위를 한다고 해서 더러워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혼후 관계'는 지켜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모든 남자들이 성관계에 있어서 여성의 의견을 100% 존중한다면 그 기준은 지켜지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는 상식적으로 '첫 경험'을 하는 여성은 혹시나 아이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첫 경험을 선뜻 한 치의 거부감도 없이 온전한 사랑의 언어로 받아들이면서 임하기가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지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심지어 결혼한 여성들도 아이를 가질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잠자리에 들고 나서 어느 정도는 두려운 마음이 생긴다고 하더라. 다만 어떤 형태로든 두 사람이 .. 가장 무난한 소개팅에 대하여 소개팅을 위한 노력 어쩌다 보니 이 매거진에서 소개팅에 대한 글을 연달아 쓰고 있다. 그건 아마 '소개팅을 해야 하긴 하는데 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날 지배하고 있는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 난 보통 내 머리를 계속해서 맴도는 생각들을 기반으로 글을 쓰니까. 소개팅을 주선하면서 느낀 것, 내가 소개팅을 끊었던 경험, 소개팅도 배제할 필요는 없단 글을 쓰는 과정에서 문득 소개팅이 어색한 분들을 위해서 소개팅할 때 염두에 두면 좋은 것들에 대해서 몇 가지를 정리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해라] 라던지 방법론적인 접근을 좋아하진 않지만, 소개팅의 특성상 몇 가지는 기억하고 나가는 게 좋을 듯해서 정리해 봤다. 이런 종류의 글을 쓸 때 항상 하는 말이지만, 내가 아래에 쓴 내용이 .. 남자들이 사랑받는다고 느낄 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칭찬하고 인정해주는 것은 둔한 남자도 움직인다. 사실 생각보다 남자를 다루는(?) 방법은 간단하다. 남자가 무엇인가를 하면, 그에 대해 설사 불만이 있다 하더라도 칭찬을 먼저 하고 나서 '하지만'을 붙이고 최대한 유한 방법으로 그 불만을 표시하면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 불만을 차분하지만 자세하게 설명해줘야 하며, 그러면서도 '당신이 정말 열심히 한 것 알고 고마워'라는 전제를 반복적으로 붙여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면 남자들은 그 지시사항을 그대로 따르는 데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이러한 작업에 대해서 '굳이 그래야 하나? 애도 아니고?'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남자 입장에서 봤을 때 '본인이 원하는걸 왜 남자가 알아서 해줘야 하나? 그냥 .. 연인은 믿자, 믿지 못하겠다면 차라리 헤어지는게... 믿음과 신뢰가 없는 연인관계는 그 관계가 육체적 쾌락만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계속해서 유지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육체적 쾌락'만'을 위해 만나는 관계를 연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부르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정의하고 사용하는 '연인'의 범주 내에는 그런 관계가 포함되지는 않는다.) 내가 상대를 믿어주고 신뢰하는 것이 이처럼 중요한 이유는 그래야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믿고, 신뢰해 줄 것이며 그래야 두 사람의 관계가 더 단단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상대가 믿음을 '줘야'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무엇인가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상대방이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믿음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누군가를 믿을지 말지는 상대방이 아니라 본인에게 달려있다. 물론 상대방이 신뢰를 충분히 주지 .. 연애세포는 죽는다. 사람들이 연애와 관련해서 너무 관용적으로 쓰는 표현이다. '연애세포' 그런데 과연 그런 게 존재할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저 자신이 믿어지는 대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에 대해서 답을 제시할 뿐이다. 사실 연애세포에 대한 논의의 가장 큰 맹점 중에 하나는 사람들이 연애세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거나 이해하지 않고 그 개념을 자신들 멋대로 쓴다는데 있다. 그래서 연애세포가 죽었다는 표현도 서로 다른 맥락에서 사용된다. 연애세포가 죽었다는 표현이 가장 많이 쓰이는 경우 중에 하나는 '이제는 누구를 봐도 설레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우리는 언제든지 처음으로 설레일 때가 있지 않았나? 태어나서 지금까지 말이다. 그때 우리.. 연애와 생활반경 무엇인가에서 손을 놓고, 압박에서 벗어나면 일이 잘 풀리는 경우들이 있다. 그래서인지 '사랑학개론'에는 글을 내킬 때 자유롭게 쓰기로 하자 주제들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역시 무엇이든 욕심을 내면 다가오지 않는 것이었던가? 이 주제는 사실 몇 년 만에 완전히 자유인(?)이 되고 이 시기에 뭔가에 구속되어 있지 않은 상태가 되면서 주위 사람들이 간혹 만나보겠냐며 소개를 시켜주는 과정에서 깨달은 사실이다. 사실 난 이제 내 상황과 나이를 고려했을 때 나를 어느 정도 이상 아는 사람이 소개를 시켜주신다고 한다면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만나보고 있는데 그러한 경우들의 공통점이 희한하게도 상대와 내 거주지역이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를 많이 접하고 있다. 그런 상황을 접.. 연애할 때 하는 계산들에 대한 생각 계산하는 연애 연애에서 개인적으로 밀당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조금 더 솔직하게는 밀당을 할 줄을 모른다. 소개팅을 통해 만난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모든 것을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한 달 이상은 연락하고 알아가자고 생각했다가 아무래도 안 되겠어서, 그 사람이 너무 보고 싶어서 그 사람 집 앞으로 찾아가는 성향인지라 밀당을 하거나 연애에 있어서 계산을 잘 하는 편은 아니다. 연인관계가 아닌 사람에게도 호감이 있으면 챙겨주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성향이고 말이다. 그래서 사실 헤어지고 나서 지금까지 두 사람이 연애하면서 지출한 항목을 모두 엑셀로 정리해서 메일로 받았다는 얘기에 굉장히 놀랐었다. '주차비, 밥값, 기름값, 벌금 내역까지 엑셀로 작성을 해서 누가 얼마를 냈고 그에 따라 너는 얼..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