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226)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나간 인연은 생각하지 말자 소개팅을 하거나, 앱을 통해 만났던 사람들은 '몇 년 전에 만났더라면 내가 정말 호감을 가졌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었고, 이런 사람은 어쩌면 내가 절대로 좋아할 일이 없을 것 같은데 누군가는 이 사람을 온전히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썸이 있었던 사람과의 관계에선, 서로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다른 것 때문에 함께 하는 게 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달았다. 그렇다. 누군가가 단순히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그 사람과 인연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남들이 보기에 별로라는 사람이 내 인연일 수도 있다. 모든 사람들은 내면에 다양한 면들이 있고 상대와 내 사이에서 어떤 부분이 잘 맞아 들어갈지 모르니까. 그래서 어쩌면 다른 사람들의 연.. 남자들이 애라는 것에 대하여 남자들과 우쭈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칭찬하고 인정해주는 것은 둔한 남자도 움직인다. 사실 생각보다 남자를 다루는(?) 방법은 간단하다. 남자가 무엇인가를 하면, 그에 대해 설사 불만이 있다 하더라도 칭찬을 먼저 하고 나서 '하지만'을 붙이고 최대한 유한 방법으로 그 불만을 표시하면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 불만을 차분하지만 자세하게 설명해줘야 하며, 그러면서도 '당신이 정말 열심히 한 것 알고 고마워'라는 전제를 반복적으로 붙여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면 남자들은 그 지시사항을 그대로 따르는 데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이러한 작업에 대해서 '굳이 그래야 하나? 애도 아니고?'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남자 입장에서 봤을 때 '본인이 원하는걸 왜 남자가 알아서 해줘.. 남자와 스킨십 차를 세우고 그녀가 한 말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여자 친구의 차를 타고 가며 스킨십에 대해서 얘기를 하게 됐다. 그런데 여자 친구가 대화 중간에 갑자기 차를 길가에 세우고 나를 한참 동안 걱정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 친구가 그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게 만든 단어는 '혼전순결'이라는 단어였다. (개인적으로는 그 표현을 참 안 좋아하지만 통용되는 표현이다 보니 일단 사용은 했다. 스킨십의 '정도'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의 포스팅에서 쓸 예정이다.) 그 친구는 지금까지 남자들을 많이 만나봤지만 남자들은 스킨십에 대한 욕구가 워낙 커서 '혼전순결' 얘기를 하는 남자들 중 일부가 변태적인 유사성행위를 하던데 나도 그런 것일까 싶어 걱정이 되어 차를 세웠다고 했다. 다행히도(?) 나는 그런 .. 여자와 스킨십 수컷들의 대화 여사친들에게 들은 그녀들의 스킨십에 대한 얘기를 남자들 간의 대화에서 얘기하면 남자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네가 어떻게 모든 여자를 다 아느냐' '일반화시키지 마라' '그런 마음이 드는 여자들만 입을 여는 것이다' '그건 그 사람들이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등등. 나도 남자지만 수컷들은 어쩜 그리 본인이 옳다는 확신을 분명하게 갖는지... 물론 나도 남자이기 때문에 사실 내가 여자와 스킨십에 대한 얘기를 하는 건 항상 조심스럽다. 그리고 남자들과 대화를 하면 항상 나오는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스킨십에 대한 욕구가 엄청나게 강한 여자분들'이 계신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여자들은 모두 이렇다'라고 하는 것은 틀릴 가능성도 꽤 높은 것도 사실이다. 특히 남자들은 대부분 비슷비슷한 경향이 있는.. 이상한 사람과의 연애가 반복된다면 "스타트업을 할 때 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우리 회사에 오지 않는지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을 뽑을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지 마세요. 본인이 능력을 갖추고 그만큼 매력적인 사람이 되세요. 그러면 능력이 있는 좋은 사람들이 따라올 겁니다." 미국에서 스타트업들에 자문을 하기도 하는 어느 분의 강의에서 들은 말이다. 사실 이 분은 목사님이시고, 그 강의 주제는 'inside out'였고 그 요지는 '우리의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의 내면을 들여봐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그러한 것들은 사업을 하는데서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본인의 경험담이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이건 비단 사업에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친구관계는 물론 이성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연인 간의 성격차이 연예인들의 결별 이유 연예인들의 결별 이유는 천편일률적이다. 어쩌면 모두들 그렇게 '성격차이 때문에 헤어지는지... 이에 대하여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은 '성격' 차이가 아니라 성(性) '격차'가 나는 것이 아니냐고 하기도 하지만 연예인들은 실제로 전자로 인해 헤어지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그런데 그런 보도를 볼 때면 한동안 들었던 의문은 '몇 년간 만났던 그들은 서로의 성격도 파악을 못하고 있었단 말인가?'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연예인들의 일상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 수 있는 측면이 많이 있다. 그들은 연애를 하면 몸값이 떨어지거나, 찾는 곳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물론 요즘에는 조금 덜 하지만), 혹은 본인들의 사생활을 존중받고 싶어서 보통 자유롭게 사람과 만나고, .. 소개팅 첫 만남, 어찌해야 하나? 소개팅을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도 사실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개팅을 통해서 누군가를 만나면 아무래도 당장 눈 앞에 보이는 모습, 그리고 그 자리에서 말 몇 마디에 휩쓸리기 때문에 그 사람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 소개팅의 가장 큰 맹점이다. 사실 소개팅 이후 몇 번, 아니 몇 달까지도 상대방은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소개팅은 누구에게나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리고 나도 소개팅을 하는 것은 사실 학부를 졸업한 이후에는 원래 알던 지인과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성을 만날 루트가 없기 때문이다. 또 그나마 지인이 직접 소개시켜준 경우에는 최소한의 조건들은 의심하지 않고 만날.. 연애 조언 들을 필요 없는 이유 연애 또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 중에 하나는 "내 친구 000네는 000했대"가 아닐까? 그런데 모든 관계가 그렇듯이 이렇게 다른 사람의 연애를 내 연애와 비교하기 시작하는 순간 두 사람의 관계는 빠져나오기 힘든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비교를 어디에선가 멈추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관계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연애에 있어서 비교를 할 때 다른 관계, 연인, 부부의 일부분만을 조합해서 비교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A라는 커플은 주로 맛집을 찾아다니는 데이트를, B라는 커플은 조용한 곳에서 쉬는 데이트를, C라는 커플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데이트를 주로 한다고 치자. 그런데 A, B, C 커플 중 한 명이 친구인 D가 있다면, .. 이전 1 ··· 24 25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