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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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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연애와 외모 A: 야 어떤 사람 소개시켜줄까? B: 일단은 내 눈에 이뻐야지 A: 너는 그 나이 처먹고도 외모 타령이냐? B: 남자는 원래 그래 누나 A: 거울을 좀 봐! B: 거울을 보니까 하는 말입니다. A: 뭔 소리냐 너? B: 나보다는 애가 나아야지 외모적으로 ... 남자들이 이성을 만날 때 외모를 의식한다는 것은 여자들도 알지만, 여자들은 남자들이 말하는 '이쁜 여자'가 다르다는 것은 의외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 '세계'에 들어가 보게 되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남자들이 보는 외모의 기준은 모두 다르다. 남자들이 참 단순한 것은 맞는데, 외모에서만큼은 남자들이 이쁘다고 느끼는 기준이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물론 모든 남자들이 보편적으로 이쁘다고 생각하는 여성분들이 있다. 하지만 (믿거나 말거나) 남자들도 '..
20대에 해야 할 연애 20대의 첫 연애가 너무 아팠다. 모든 것을 가진 것 같았다가 모든 것을 잃은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다시는 그 아픔을 겪고 싶지 않아서 다음에 만나는 사람과는 반드시 결혼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때부터 모든 것이 꼬였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다음에 만나는 사람과는 절대로 헤어지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다 보니 나는 항상 신중했고, 누군가를 자연스럽게 알아가기보다는 멀리서 지켜보며 호감이 가는 사람을 관찰하듯 했다. 그러다 보니 내가 호감을 표현하면 상대는 당황하기 일수였다. 심지어는 '나한테 한 번도 호감도 표시한 적 없이 이게 뭐하는 짓이냐'는 말도 들었다. 그렇게 나의 20대 초중반의 연애는 미숙했고, 내 20대의 두 번째 연애를 시작하기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20대 중반까지 내 연애는..
어떤 사람과 연애해야 하나? 연애에는 정답이 없다. 그래서 연애와 관련한 조언을 하기도 힘들다. 그리고 그러한 조언을 받아들이는 경우는 더 힘들다. 사람들은 듣고 싶은 얘기를 골라서 듣는 특별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르몬 작용이 왕성하게 일어나고 있을 때는 상대의 모든 면이 아름다워 보이고 내가 모든 것을 받아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과 헤어지라는 얘기는 하기가 참 어려운 일이다. 어떤 사람과는 '절대로' 만나서는 안된다는 말도 말이다. 연애도, 사람도 모두 다르며 나와는 맞지 않아도 상대와는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엄격하게 말하면 모든 인간은 어느 정도는 자기중심적이다. 하지만 자신'만' ..
남자들의 이상형 이상형과 남자 이전에 여자들의 이상형에서도 썼지만, 이상형이란 기본적으로 우리가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람을 의미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성적으로만' 사고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누구나 자신의 이상형을 완벽하게 설명하지는 못한다. 이상형을 어렴풋이 묘사할 수 있을 뿐. 그런데 남자들은 유독 이상형을 묘사하라고 하면 외모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상형이라는 것은 분명 입체적으로 여러 가지 요소들을 조합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남자들끼리 대화는 대부분이 외모적 이상형에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들의 외모적 이상형은, 잘 변하지 않는다. 남자는 이렇듯, 단순하다. 이러한 남자들의 이상형은 굉장히 단순하게 표현될 수 있다는 특징도 갖는다. 특정 연예인을 지칭하며 ..
남자들의 스킨십, 그리고 성 스킨십에 대한 내 기준 난 혼전'순결'이라는 말을 좋아하지도 않고 누군가가 특정한 성적행위를 한다고 해서 더러워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혼후 관계'는 지켜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모든 남자들이 성관계에 있어서 여성의 의견을 100% 존중한다면 그 기준은 지켜지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는 상식적으로 '첫 경험'을 하는 여성은 혹시나 아이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첫 경험을 선뜻 한 치의 거부감도 없이 온전한 사랑의 언어로 받아들이면서 임하기가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지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심지어 결혼한 여성들도 아이를 가질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잠자리에 들고 나서 어느 정도는 두려운 마음이 생긴다고 하더라. 다만 어떤 형태로든 두 사람이 ..
연인은 믿자, 믿지 못하겠다면 차라리 헤어지는게... 믿음과 신뢰가 없는 연인관계는 그 관계가 육체적 쾌락만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계속해서 유지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육체적 쾌락'만'을 위해 만나는 관계를 연인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부르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정의하고 사용하는 '연인'의 범주 내에는 그런 관계가 포함되지는 않는다.) 내가 상대를 믿어주고 신뢰하는 것이 이처럼 중요한 이유는 그래야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믿고, 신뢰해 줄 것이며 그래야 두 사람의 관계가 더 단단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상대가 믿음을 '줘야'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무엇인가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상대방이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믿음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누군가를 믿을지 말지는 상대방이 아니라 본인에게 달려있다. 물론 상대방이 신뢰를 충분히 주지 ..
연애와 생활반경 무엇인가에서 손을 놓고, 압박에서 벗어나면 일이 잘 풀리는 경우들이 있다. 그래서인지 '사랑학개론'에는 글을 내킬 때 자유롭게 쓰기로 하자 주제들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역시 무엇이든 욕심을 내면 다가오지 않는 것이었던가? 이 주제는 사실 몇 년 만에 완전히 자유인(?)이 되고 이 시기에 뭔가에 구속되어 있지 않은 상태가 되면서 주위 사람들이 간혹 만나보겠냐며 소개를 시켜주는 과정에서 깨달은 사실이다. 사실 난 이제 내 상황과 나이를 고려했을 때 나를 어느 정도 이상 아는 사람이 소개를 시켜주신다고 한다면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만나보고 있는데 그러한 경우들의 공통점이 희한하게도 상대와 내 거주지역이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를 많이 접하고 있다. 그런 상황을 접..
연애할 때 하는 계산들에 대한 생각 계산하는 연애 연애에서 개인적으로 밀당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조금 더 솔직하게는 밀당을 할 줄을 모른다. 소개팅을 통해 만난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모든 것을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한 달 이상은 연락하고 알아가자고 생각했다가 아무래도 안 되겠어서, 그 사람이 너무 보고 싶어서 그 사람 집 앞으로 찾아가는 성향인지라 밀당을 하거나 연애에 있어서 계산을 잘 하는 편은 아니다. 연인관계가 아닌 사람에게도 호감이 있으면 챙겨주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성향이고 말이다. 그래서 사실 헤어지고 나서 지금까지 두 사람이 연애하면서 지출한 항목을 모두 엑셀로 정리해서 메일로 받았다는 얘기에 굉장히 놀랐었다. '주차비, 밥값, 기름값, 벌금 내역까지 엑셀로 작성을 해서 누가 얼마를 냈고 그에 따라 너는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