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62)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나간 인연은 생각하지 말자 소개팅을 하거나, 앱을 통해 만났던 사람들은 '몇 년 전에 만났더라면 내가 정말 호감을 가졌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었고, 이런 사람은 어쩌면 내가 절대로 좋아할 일이 없을 것 같은데 누군가는 이 사람을 온전히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썸이 있었던 사람과의 관계에선, 서로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다른 것 때문에 함께 하는 게 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달았다. 그렇다. 누군가가 단순히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그 사람과 인연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남들이 보기에 별로라는 사람이 내 인연일 수도 있다. 모든 사람들은 내면에 다양한 면들이 있고 상대와 내 사이에서 어떤 부분이 잘 맞아 들어갈지 모르니까. 그래서 어쩌면 다른 사람들의 연.. 남자들이 애라는 것에 대하여 남자들과 우쭈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칭찬하고 인정해주는 것은 둔한 남자도 움직인다. 사실 생각보다 남자를 다루는(?) 방법은 간단하다. 남자가 무엇인가를 하면, 그에 대해 설사 불만이 있다 하더라도 칭찬을 먼저 하고 나서 '하지만'을 붙이고 최대한 유한 방법으로 그 불만을 표시하면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 불만을 차분하지만 자세하게 설명해줘야 하며, 그러면서도 '당신이 정말 열심히 한 것 알고 고마워'라는 전제를 반복적으로 붙여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면 남자들은 그 지시사항을 그대로 따르는 데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이러한 작업에 대해서 '굳이 그래야 하나? 애도 아니고?'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남자 입장에서 봤을 때 '본인이 원하는걸 왜 남자가 알아서 해줘.. 남자와 스킨십 차를 세우고 그녀가 한 말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여자 친구의 차를 타고 가며 스킨십에 대해서 얘기를 하게 됐다. 그런데 여자 친구가 대화 중간에 갑자기 차를 길가에 세우고 나를 한참 동안 걱정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 친구가 그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게 만든 단어는 '혼전순결'이라는 단어였다. (개인적으로는 그 표현을 참 안 좋아하지만 통용되는 표현이다 보니 일단 사용은 했다. 스킨십의 '정도'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의 포스팅에서 쓸 예정이다.) 그 친구는 지금까지 남자들을 많이 만나봤지만 남자들은 스킨십에 대한 욕구가 워낙 커서 '혼전순결' 얘기를 하는 남자들 중 일부가 변태적인 유사성행위를 하던데 나도 그런 것일까 싶어 걱정이 되어 차를 세웠다고 했다. 다행히도(?) 나는 그런 .. 이상한 사람과의 연애가 반복된다면 "스타트업을 할 때 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우리 회사에 오지 않는지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을 뽑을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지 마세요. 본인이 능력을 갖추고 그만큼 매력적인 사람이 되세요. 그러면 능력이 있는 좋은 사람들이 따라올 겁니다." 미국에서 스타트업들에 자문을 하기도 하는 어느 분의 강의에서 들은 말이다. 사실 이 분은 목사님이시고, 그 강의 주제는 'inside out'였고 그 요지는 '우리의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의 내면을 들여봐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그러한 것들은 사업을 하는데서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본인의 경험담이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이건 비단 사업에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친구관계는 물론 이성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연인 간의 성격차이 연예인들의 결별 이유 연예인들의 결별 이유는 천편일률적이다. 어쩌면 모두들 그렇게 '성격차이 때문에 헤어지는지... 이에 대하여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은 '성격' 차이가 아니라 성(性) '격차'가 나는 것이 아니냐고 하기도 하지만 연예인들은 실제로 전자로 인해 헤어지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그런데 그런 보도를 볼 때면 한동안 들었던 의문은 '몇 년간 만났던 그들은 서로의 성격도 파악을 못하고 있었단 말인가?'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연예인들의 일상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 수 있는 측면이 많이 있다. 그들은 연애를 하면 몸값이 떨어지거나, 찾는 곳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물론 요즘에는 조금 덜 하지만), 혹은 본인들의 사생활을 존중받고 싶어서 보통 자유롭게 사람과 만나고, .. 소개팅 첫 만남, 어찌해야 하나? 소개팅을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도 사실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개팅을 통해서 누군가를 만나면 아무래도 당장 눈 앞에 보이는 모습, 그리고 그 자리에서 말 몇 마디에 휩쓸리기 때문에 그 사람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 소개팅의 가장 큰 맹점이다. 사실 소개팅 이후 몇 번, 아니 몇 달까지도 상대방은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연기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소개팅은 누구에게나 최선의 선택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리고 나도 소개팅을 하는 것은 사실 학부를 졸업한 이후에는 원래 알던 지인과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성을 만날 루트가 없기 때문이다. 또 그나마 지인이 직접 소개시켜준 경우에는 최소한의 조건들은 의심하지 않고 만날.. 연애, 결혼과 사계절 그런 말을 정말로 많이 들었었다. '사계절은 같이 보내봐야지'라면서 연애기간은 1년이 적절하다는 얘기를 말이다. 1년 정도 말하고, 그다음에 결혼을 같이 준비해서 연애한 지 1년 반에서 2년 사이에 결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의 요지였다. 이에 대해서 어떤 사람들이 '연애를 길게 할수록 더 잘 알아가고 좋은 것 아니냐?'고 반론을 할 때면 '연애 1년 하고 나면 서로 새롭게 알아가게 되는 것 별로 없다. 1년 정도 만났다고 그 사람에 대해서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 같이 만났으면 서로 안 맞는 것은 아니니 결혼해도 큰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그 말을 하는 사람들의 논리였다. 개인적으로는 그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서로를 안 지 2-3달이.. 연예인들의 연애 그들이 안쓰럽다. 점심을 먹고 포털에 들어가서 늘 하듯이 각 뉴스 섹션을 순례(?)하다가 연예면에서 두 연예인 커플에 대한 기사가 떠 있음을 발견했다. 하나는 결별, 하나는 열애. 완전히 반대 내용의 기사가 바로 옆에 떠 있는 것을 보며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라는 생각이 들다가 '연예인들은 잘되면 돈은 많이 벌지만 참 안쓰러운 직업이구나'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 물론 드라마 PD를 하는 친구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그들이 받는 회당 출연료 얘기를 듣고 '그 정도 돈을 번다면야...'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고, 그들의 '업'의 특성상 사생활이 어느 정도 침해 또는 제한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과연 연애라는 내밀하고 사적인 영역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내 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 이전 1 ···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