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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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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생활반경 무엇인가에서 손을 놓고, 압박에서 벗어나면 일이 잘 풀리는 경우들이 있다. 그래서인지 '사랑학개론'에는 글을 내킬 때 자유롭게 쓰기로 하자 주제들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역시 무엇이든 욕심을 내면 다가오지 않는 것이었던가? 이 주제는 사실 몇 년 만에 완전히 자유인(?)이 되고 이 시기에 뭔가에 구속되어 있지 않은 상태가 되면서 주위 사람들이 간혹 만나보겠냐며 소개를 시켜주는 과정에서 깨달은 사실이다. 사실 난 이제 내 상황과 나이를 고려했을 때 나를 어느 정도 이상 아는 사람이 소개를 시켜주신다고 한다면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만나보고 있는데 그러한 경우들의 공통점이 희한하게도 상대와 내 거주지역이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를 많이 접하고 있다. 그런 상황을 접..
연애할 때 하는 계산들에 대한 생각 계산하는 연애 연애에서 개인적으로 밀당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조금 더 솔직하게는 밀당을 할 줄을 모른다. 소개팅을 통해 만난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모든 것을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한 달 이상은 연락하고 알아가자고 생각했다가 아무래도 안 되겠어서, 그 사람이 너무 보고 싶어서 그 사람 집 앞으로 찾아가는 성향인지라 밀당을 하거나 연애에 있어서 계산을 잘 하는 편은 아니다. 연인관계가 아닌 사람에게도 호감이 있으면 챙겨주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성향이고 말이다. 그래서 사실 헤어지고 나서 지금까지 두 사람이 연애하면서 지출한 항목을 모두 엑셀로 정리해서 메일로 받았다는 얘기에 굉장히 놀랐었다. '주차비, 밥값, 기름값, 벌금 내역까지 엑셀로 작성을 해서 누가 얼마를 냈고 그에 따라 너는 얼..
지나간 인연은 생각하지 말자 소개팅을 하거나, 앱을 통해 만났던 사람들은 '몇 년 전에 만났더라면 내가 정말 호감을 가졌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었고, 이런 사람은 어쩌면 내가 절대로 좋아할 일이 없을 것 같은데 누군가는 이 사람을 온전히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썸이 있었던 사람과의 관계에선, 서로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다른 것 때문에 함께 하는 게 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달았다. 그렇다. 누군가가 단순히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그 사람과 인연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남들이 보기에 별로라는 사람이 내 인연일 수도 있다. 모든 사람들은 내면에 다양한 면들이 있고 상대와 내 사이에서 어떤 부분이 잘 맞아 들어갈지 모르니까. 그래서 어쩌면 다른 사람들의 연..
남자들이 애라는 것에 대하여 남자들과 우쭈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칭찬하고 인정해주는 것은 둔한 남자도 움직인다. 사실 생각보다 남자를 다루는(?) 방법은 간단하다. 남자가 무엇인가를 하면, 그에 대해 설사 불만이 있다 하더라도 칭찬을 먼저 하고 나서 '하지만'을 붙이고 최대한 유한 방법으로 그 불만을 표시하면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 불만을 차분하지만 자세하게 설명해줘야 하며, 그러면서도 '당신이 정말 열심히 한 것 알고 고마워'라는 전제를 반복적으로 붙여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면 남자들은 그 지시사항을 그대로 따르는 데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이러한 작업에 대해서 '굳이 그래야 하나? 애도 아니고?'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남자 입장에서 봤을 때 '본인이 원하는걸 왜 남자가 알아서 해줘..
남자와 스킨십 차를 세우고 그녀가 한 말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여자 친구의 차를 타고 가며 스킨십에 대해서 얘기를 하게 됐다. 그런데 여자 친구가 대화 중간에 갑자기 차를 길가에 세우고 나를 한참 동안 걱정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 친구가 그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게 만든 단어는 '혼전순결'이라는 단어였다. (개인적으로는 그 표현을 참 안 좋아하지만 통용되는 표현이다 보니 일단 사용은 했다. 스킨십의 '정도'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의 포스팅에서 쓸 예정이다.) 그 친구는 지금까지 남자들을 많이 만나봤지만 남자들은 스킨십에 대한 욕구가 워낙 커서 '혼전순결' 얘기를 하는 남자들 중 일부가 변태적인 유사성행위를 하던데 나도 그런 것일까 싶어 걱정이 되어 차를 세웠다고 했다. 다행히도(?) 나는 그런 ..
연인 간의 성격차이 연예인들의 결별 이유 연예인들의 결별 이유는 천편일률적이다. 어쩌면 모두들 그렇게 '성격차이 때문에 헤어지는지... 이에 대하여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은 '성격' 차이가 아니라 성(性) '격차'가 나는 것이 아니냐고 하기도 하지만 연예인들은 실제로 전자로 인해 헤어지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그런데 그런 보도를 볼 때면 한동안 들었던 의문은 '몇 년간 만났던 그들은 서로의 성격도 파악을 못하고 있었단 말인가?'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연예인들의 일상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 수 있는 측면이 많이 있다. 그들은 연애를 하면 몸값이 떨어지거나, 찾는 곳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물론 요즘에는 조금 덜 하지만), 혹은 본인들의 사생활을 존중받고 싶어서 보통 자유롭게 사람과 만나고, ..
연애 조언 들을 필요 없는 이유 연애 또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 중에 하나는 "내 친구 000네는 000했대"가 아닐까? 그런데 모든 관계가 그렇듯이 이렇게 다른 사람의 연애를 내 연애와 비교하기 시작하는 순간 두 사람의 관계는 빠져나오기 힘든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비교를 어디에선가 멈추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관계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연애에 있어서 비교를 할 때 다른 관계, 연인, 부부의 일부분만을 조합해서 비교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A라는 커플은 주로 맛집을 찾아다니는 데이트를, B라는 커플은 조용한 곳에서 쉬는 데이트를, C라는 커플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데이트를 주로 한다고 치자. 그런데 A, B, C 커플 중 한 명이 친구인 D가 있다면, ..
사랑이냐 우정이냐 군대 가기 전 사실 이 질문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를 한 지는 10년도 더 된 것 같다. 군대 가기 전후에, 20대 초반에 남자들끼리 모였을 때 우리의 우정을 확인하고자 했던 말들 같으니까. 그리고 그때는 누군가가 연애를 하면 그게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항상 화제가 되었고, 그에 따라 격렬하게 토론을 하고는 한듯하다. 여자 친구 만난다고 우리가 모이는데 빠지거나 하면 죽이네 살리네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사실 개인적으로도 내 친구가 만났던 친구를 좋아하게 되면서 되게 진지하게 저 고민을 했었다. 내가 누군가랑 만나는데 그 친구를 내 가장 친한 친구와 같이 볼 수 없다면 내가 행복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 고민과 마음이 너무 커서 입대하기 며칠 전에 그 친구에게 전화를 했었고, 모임에서 술을 가득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