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317)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무엘하 16-18장 말씀 묵상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울의 후손에게서 손에 피를 묻힌자가 당할 것을 당했다는 저주를 듣는다. 누가 봐도 억울하고 화를 낼 법한 일이다. 하지만 그는 이마저도 하나님께서 그에게 시키신 것이라며 그냥 받아 넘긴다. 그는 본인이 개입하거나 그에 대해 반응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처분에 맡긴다. 시므이가 그를 판단하지만, 시므이는 현재만 보고 있다. 그는 지금 다윗이 어려움을 겪자 모든 것이 인과응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뒤에 하나님께서 판을 엎으시리라는 것을. 그리고 17장에서 그 판이 엎어지는 모습이 드러난다. 우리는 어떠한가? 지금의 실패, 지금의 어려움을 보고 거기에 머무르며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않는가? 힘들다고 하나님 앞에 나올 수는 있다. 하나.. 사무엘하 13-15장 말씀 묵상 압살롬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사로 잡는 모습이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예전에 이 부분을 읽을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다. 그런데 다윗을 등지고 압살롬을 따르고 향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다윗은 많은 것을 이뤘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너무나 빠르고 쉽게 그를 등졌다. 인기란,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이란 이런게 아닐까? 언제든지 나를 등질 수 있는 존재. 정말 엄청나 보여도 자신의 판단에 따라 완전히 돌아설 수 있는 존재. 그게 인간일 것이다. 그런 인간을 신뢰할 것이란 말인가? 하지만 다윗은 여기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는 냉정하고 차갑게 사태를 파악하고 행동한다. 나는 어땠을까? .. 사무엘하 10-12장 말씀 묵상 다윗은 밧세바를 범하고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실질적으로 직접 죽인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에 분노하여 다윗을 치신다. 이 장면을 보면서 항상 궁금해 했던 것은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그렇게 할 줄 아셨을까?'였다. 지금 상황에서 내 생각은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아셨고 그 이상의 결정은 하나님께서 말 그대로 다윗에게 남겨두셨을 것이며 그 이후 어떤 결정할지에 대한 선택권을 온전히 부여하셨단 것이다. 이는 우리 삶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할지도 모르는 선택들을 알고 계시지만 그에 대해서 간섭하지 않고 온전히 우리에게 그 선택들을 맡기신다. 그 선택들 하나, 하나가 우리에게 맡겨져 있고 하나님은 우리가 매순간마다 할 수 있는 선택들 수십, 수백 가지를 다 알고 계신다고 나는 믿는다. 다만 거.. 사무엘하 7-9장 말씀 묵상 하나님은 다윗에게 축복의 말씀을 주신다. 그런데 이 부분은 잘못 읽으면 마치 다윗이 하나님의 영역을 확장시켰기 때문에 축복을 주시는 것처럼 읽힐 수 있다. 과연 그럴까? 절대로 아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보셨고, 그의 마음을 보셨으며, 그가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갈 것을 아셨기 때문에 그에게 축복의 말씀을 주신 것이다. 우리는 그냥 앉아서 축복을, 복을, 뭔가를 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좋은 것을, 물질적 풍요로움을 주시면 그건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되고, 독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준비되는 것이 먼저다. 그래야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도 변하지 않고 하나님을 가장 우선 순위에서 위에 둘 수 있다. 다윗은 역시나 축복을 받고.. 사무엘하 4-6장 말씀 묵상 다윗은 왕이 된 이후 승승장구한다. 그는 승리하며 나간다. 내 시선은 거기에 가는 것이 아니라 그가 그렇게 승리하며 나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만 바라보는데 간다. 그는 심지어 자신보다 한참 낮은 사람들 앞에서도 전혀 눈치를 보지 않고 신이 나서 춤을 춘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심지어 작은 의사결정들 하나, 하나도 하나님께 묻고 나아간다. 왕이 되어서 계속 성공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다. 나도 성공가도를 달려도 그리할 수 있을까? 그는 어떻게 이럴 수 있는 것일까? 그건 아마도 그가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단련된 영향이 절대적일 것이다. 그 습관이, 패턴이 몸에 익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사무엘하 1장-3장 말씀 묵상 다윗이 왕이 되고 보이는 모습은 권력을 차지한 다른 왕들과 다르다. 그는 사울의 집안을 살린다. 그들을 품기 위한 노력을 하고 진정으로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에 슬퍼한다. 이는 그가 사울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그의 숨통을 끊은 병사를 죽인데서도 드러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의 관점에서 '그렇다고 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숨을 죽이느냐'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그 당시 문화에 비춰봤을 때 이부분은 아주 이상하지는 않은 듯하다. 그리고 나서 그는 진심으로 사울의 가정을 세우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의 진심은 곳곳에 묻어있다. 우리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이 비유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윗의 행동과 결정들을 보면 그게 반드시 비유적이지만은 않을 수 있단 생각이 든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사울에 대한.. 사무엘상 29-31장 말씀 묵상 이 부분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다윗이다. 이는 다윗이 그 쫓기는 과정에서도 하나님께 계속 물어보면서 의사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가장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나갈지 모르고 힘들어 하고 방황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다윗은 오직 하나님께 자신이 갈 길을 물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 그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따른다. 그를 그렇게 죽이려고 하는 사울이 여전히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자신의 잘못 없이 계속 쫓겨다님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과정은 다윗에게 훈련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다윗을 생각하면 무조건 그냥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다윗이 그렇게 만들어지는 이면에는 이와 같은 인고의 시간들이 있었다. 그는 견디고, 견디고, 견디면서 현재를 살아냈다. .. 사무엘상 26-28장 말씀 묵상 다윗은 또 다시 사울을 살려준다. 그리고 그는 살기 위해 오히려 적진으로 들어간다. 살기 위해. 자신이 살기 위해 그는 역설적이게도 적진으로 들어간다. 그 안에서 그는 1년 넘게 살아간다. 그리고 사울은 사무엘에게 하나님이 자신을 떠났다는 말을 듣는다. 지금 우리였다면 우린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이 때라도 돌아서지 않았을까? 하지만 사울은 돌아서지 않는다. 그는 그렇게 다윗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를 떠났음을 보여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다윗을 인정하지 않는다. 본인이 하나님보다 앞서 있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이 갖고 싶은 것, 자신의 목표. 그게 본인에게 더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도 그렇지는 않은지 돌아봐야하지 않을까? 많은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 사울과 다..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