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말씀 묵상-2020년 (317) 썸네일형 리스트형 열왕기상 17-19장 말씀 묵상 하나님께서 선택하고 솔로몬에게 복 주신지 몇 세대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에는 바알신을 섬기는 자들이 훨씬 많아졌다. 엘리야가 450명의 제사장을 상대로 싸워야 할 정도로. 그리고 바알 앞에 무릎 꿇지 않은 자가 7000명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렇게 빨리 하나님을 떠났다. 어쩌면 하나님을 제대로 믿고 따르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화를 내긴 해야 하지만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자들, 외식하는 자들이 많은 것을 놓고 이해할 수 없다며 분노할 필요는 없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는 사람이 없어도 그 길을 가는 것이 기독교인으로 사는 삶의 숙명인지도 모른다. 엘리야는 그런 중에도 계속 나아간다. 그리고 순종한다. 물론, 그가 숨긴 하.. 열왕기상 14-16장 말씀 묵상 솔로몬 이후 유다와 이스라엘 왕들의 행적을 보며 복잡한 마음이, 여러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은 그들을 다 지켜보고 계셨고 심지어 그 과정에 사람을 보내서 그들에게 경고를 하기도 하셨다. 그걸 계속 지켜보고 있으신 하나님 마음은 어떠했을까? 그리고 우리는 세상을 보며 어떻게 세상에 악한 자가 권세를 잡고 악한 자가 흥하냐고 분노하기도 하는데, 이스라엘 왕들을 보면 그건 인류 역사 동안 항상 있어온 일이었던 것 같다. 악하고 이기적인 자가 이 땅의 권세를 잡고 지배했다. 왜 그랬을까? 그건 그들에게는 이 땅의 것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이 땅의 것을 집요하게 추구했고 그것들을 가져갔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에서 왜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힘을 갖고 권세를 .. 열왕기상 11-13장 말씀 묵상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문득,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솔로몬이 지혜를 구한 것은 엄청 강조하면서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난 부분은 거의 다루지 않는다는데 있지 않나 싶었다. 솔로몬이 아무리 지혜를 구했어도 그는 하나님을 떠났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는 우리가 무엇을 가졌거나 갖지 않은 것이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삶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으로 살아야 한다. 무엇을 가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것만 하면, 이것만 가지면 하나님과 더 가까이 지내고 좋을 듯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핵심은 우리 마음에 있다. 열왕기상 8-10장 말씀 묵상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이스라엘의 번영을 약속하신다. 하지만 그 번영은 조건부다.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 다윗과 같이 바른 삶을 살았을 때. 오늘 묵상 부분에는 없지만, 솔로몬이 결국 하나님을 떠나는 것을 우리는 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그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10장 후반부에 나와 있다. 은을 우습게 여길 정도로 금을 많이 차지할 수 있었던 환경. 그것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다. 물론, 그런 환경에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그렇게 변했다. 그가 다윗과 달랐던 것은 무엇일까? 그는 다윗이 겪었던 고난의 시간을 겪지 않았다. 사실 그가 그런 고난을 받아야만 하나님 앞에서 바른,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흡족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그의 .. 열왕기상 4-7장 말씀 묵상 오늘 말씀은 솔직히 꼼꼼하게 읽지는 않았다. 성전을 건축하는 디테일한 내용을 꼼꼼하게 묵상하며 읽을 여지는 별로 없다. 하지만 읽으면서 여러 마음이 들긴 했다. 그 당시에는 이 내용을 기록하는데도 상당한 에너지와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남기는 것도. 당시 인쇄술이 있었나 뭐가 있었나? 그 내용을 보면 성전을 건축하는 과정에도 엄청난 공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얼마나 까탈스럽게 지었는지가 드러나지만, 그걸 기록할 생각을 했단 것도 그 과정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는지를 보여준다. 우리의 인생은, 삶은, 몸은 또 다른 성전이다. 우리는 우리 몸을, 인생을 어떻게 가꾸며 살아가고 있나? 우리에게 주어진 이 제한된 시간과 공간을 얼마나 철저하게 계획하며 기록하면서 의미있게 보내고 있나? 우.. 열왕기상 1-3장 말씀 묵상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왕이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솔로몬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요압, 시므이, 아비아달. 그냥 얼핏 보면 마치 왕이 된 사람이 자신의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을 제거함으로써 왕권을 강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배경을 보면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비아달은 다윗의 허락도 없이 당연히 본인이 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왕처럼 행동하고 있던 자이고, 솔로몬이 왕이 되고 나서도 뻔뻔스럽게 [그게 원래 내 자리인데...]라면서 아버지의 첩 중 한 사람을 자신에게 줄 것을 요구한다. 밧세바는 어차피 본인 남편의 첩 중 한 명이니 가볍게 생각하지만 솔로몬은 그 의중을 알아챈다. 요압은 이전에도 사익을 위해서 사람을 죽인 적이 있.. 사무엘하 22-24장 말씀 묵상 하나님 앞에. 오직 하나님 앞에 섰다. 다윗은. 다윗은 그리고 자신의 삶에 수많은 고난과 고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서 하나님 탓을 하지 않고 하나님은 오직 좋으신 분이라는 찬양을 한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함을 보고 치셨을 때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그는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 그 땅을 사지 않고 그냥 써서 해도 된다고 하지만, 다윗은 대가를 치르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 그건 그래야 그게 깨끗해지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본인의 마음을 내려놓고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예쁘게 보셨을 것이다. 우리는 힘든 상황에 거했을 때 남 탓을 할 필요도 없고 항상 자신의 탓을 할 필요도 없다. 때로는 세상이 돌아온 흐름으로 인해 그냥.. 사무엘하 19-21장 말씀 묵상 다윗은 다시 복귀한 이후 자신에게 함부 대했던 시므이 등에 대해서 원수를 깊지 않는다. 그렇게 본인에게 함부로 대했던 사람을. 그리고 그가 돌아온 후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의를 앞세우지 않고 하나님께 한 약속과 하나님 앞에 정의함에 따라 결정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의 삶에 여전히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갈라지고 그는 다시 치고 받고 싸우는 삶을 이어가게 된다. 그가 겪은 것을 알면서도 그의 반대편에 선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을 그렇게 따르고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자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의 삶은 평탄하게만 흘러가지 않는다. 세상과 하나님의 일은 갈등이 일어나게 되어 있고, 하나님을 따라 산다고 해서 어려운 일이 없는 것이 아니다. 정의가 항상 구현되..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40 다음